▲전운영 인천 미협회장 예비후보.
송정훈기자
- 4년 임기를 마치시는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2021년 코로나가 한창일 때 회장직을 맡아서 막막하기도 했습니다. 코로나로 힘든 것도 있었지만 인천미협 내부 문제로도 다툼 있었고 해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4년을 정리하자면 우선 외부에서 볼 때 불협화음이 없는 미협을 추구하고 그 안에서 우리가 할 일을 제대로 하면서 미협이 '잘 굴러가는구나!'라는 모습을 보여주는 걸 목표로 삼았습니다."
- 4년 동안 인천미협에 달라진 모습이 있다면?
"2021년 시 지원금이 1억 원도 되지 않는데 그걸로는 정해진 행사도 치르기에 턱없이 부족했어요. 부족한 건 회원들이 부담해야 하는데 그럴 수는 없고 해서 시와 협상을 해서 첫해에 1억6000만 원으로 증액하고 지금은 3억 원까지 예산을 확보했습니다. 1년 중 가장 큰 행사인 한마당 축제, 미술대전, 아트페어를 좀 더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죠.
시립미술관건립에도 미협에 의견을 전달 할 수 있게 된 것도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작년에 미협회장으로 부위원장을 맞으면서 미술인에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게 된 거죠. 인천 미술인들이 목소리를 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인천미협에 위상이 올라간 결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17대 회장에 연임 도전을 하는데, 여기에 대해서 말씀 부탁드립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지난 4년 동안 절반은 코로나로 다들 힘든 시간을 보냈고 인천미협에 내실을 다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4년을 다시 뛸 수 있게 되면 다져진 내실을 바탕으로 존재감이 있는 인천미술협회를 만들 계획입니다.
아직 공사 중인 문화예술 회관전시실에 빠른 개관으로 전시 공간 부족 문제부터 해결해야 하고, 시립미술관건립 등 현안들 부터 시와 협의할 계획입니다. 회원들과 소통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말씀하시는데 제가 먼저 다가가거나 하는 성격이 아니다 보니 그런 지적도 나오는 거 같습니다.
회원들에 의견을 듣고 반영하는것도 중요한 만큼 정기적인 회원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회원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습니다. 이런 활동으로 소통을 더욱 활성화해서 회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고 협회 운영에 대한 투명성을 높이겠습니다.
신규 사업 발굴해서 회원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 사회와의 교류를 확대하려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4년간 경험으로 인천시와 관련 부서와 협력을 통해 실현할 수 있는 공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거창한 계획보다 인천미술인들을 위한 실현 가능한 현실적인 일들을 해나가겠습니다."
- 끝으로 하실 말씀이 있다면
"4년간 협회를 이끌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회원들의 지지와 노력 덕분에 협회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었습니다. 부족한 부분도 있었지만 앞으로 회원들과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여 인천미술협회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개인전 '10년간의 여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