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선 작가 개인전.
이진선
한 아이의 엄마이자 청년작가로서 예술작업과 육아를 병행하며 느낀 감정과 고민을 고스란히 녹아낸 이진선 작가의 개인전 "사랑스러운 나의 방해자들"이란 제목으로 지난 13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진주 극단현장 전시실(에이라운드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이 작가는 부산대 미술학과 서양화를 전공하였으며 2018년 아트부산에서 주관하는 개인전을 시작으로 2022년도 바다미술제 등 국내외 단체전에 다수 참여하여 설치 등 다매체 시각작품을 선보여왔다.
이번에는 이 작가의 네 번째으로, 임신과 출산 그리고 양육의 시간을 보내며 작가이자 엄마로써 느끼는 감정과 생각들이 담긴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 작가는 "아이를 위해 무엇이든 해줄 수 있는 절대적인 사랑과 헌신, 일과 꿈을 잃어버리고 몸과 마음이 엉망이 되어버린 분노와 절망, 꿈과 현실의 갈등, 모성과 창조성의 분투를 통해 너덜거리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존재가 되어 버린 듯한 엄마의 모습을 다시 스스로 일으켜 재조명했다"라며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누군가에게는 도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 이유식 식재료를 손질해 만든 레진큐브를 통해 아이를 먹이는 일에 정성을 다하고 노력을 하는 모든 엄마의 사랑과 애정을 압축하여 표현했다"라고 소개했다.
이번 전시는 진주문화관광재단의 청년예술인 발굴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진행되었고, 관람료는 무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