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오 의원(진보당 원내대표, 울산 북구)이 19일 국회 소통관에서 이준식 전 독립기념관장, 한상권 역사정의실천연대 상임대표, 방학진 민족문제연구소 소장 등과 제2독립기념관 건립예산 245억원 전액 삭감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윤종오 의원실
윤종오 의원(진보당 원내대표, 울산 북구)이 19일 이준식 전 독립기념관장, 한상권 역사정의실천연대 상임대표, 방학진 민족문제연구소 소장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뉴라이트 사상을 퍼트릴 제2독립기념관 건립예산 245억 원은 전액 삭감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 의원은 "대통령 말 한마디에 2쪽짜리 사업계획서로 245억 원이 정부 최종예산에 편성됐고 주무부처인 국가보훈부의 심의조차 완료하지 못한 졸속적인 예산편성"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윤석열 정부가 보여 온 친일행각을 돌이켜본다면, (가칭)국내독립운동기념관은 일제를 옹호하는 뉴라이트 역사관을 전파하는 본산이 될 우려가 크므로 반드시 삭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준식 전 독립기념관장은 "제2독립기념관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무장투쟁을 배제한다고 한다"며 "그러면 우파의 국내 문화운동, 교육운동, 언론운동이 마치 독립운동의 주류인 것처럼 착시효과를 낼 것"이라고 예견했다.
이어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무장투쟁, 의열투쟁을 공격하는 것이 뉴라이트의 속성"이라며 "제2독립기념관은 뉴라이트 기념관이 될 것이고, 친일파에게 면죄부를 주는 기념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상권 역사정의실천연대 상임대표는 "기념관은 국민의 마음이 모여야 세우는 것인데 윤석열표 제2독립기념관은 이승만 기념관에 다름 아니다"라며 건립하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도 "정부는 제2독립기념관이 '독립운동의 균형 잡힌 계승'을 목표로 한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실상 친일과 반민족 행위를 용인하려는 시도로 비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정부가 추진 중인 제2독립기념관 건립 사업이 친일 뉴라이트 세력의 역사 왜곡과 정치적 목적을 내포한 불투명하고 졸속적인 사업임을 강력히 규탄하고 반대한다"며 "아울러 2025 예산안에서 제2독립기념관 건립 예산을 비롯한 친일 예산을 전액 삭감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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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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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독립기념관? 그동안의 친일행각 돌이켜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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