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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일부터 비리재단 이사진 복귀 저지와 민주적 이사진 개편을 위해 삭발 단식 농성에 들어간 본 기자에게 현재 에바다 공대위 공동 의장이시고 매향리 집행위원장이신 김용한 박사님께서 함께 하지 못함을 안타까워 하시면서 또 시 한 편을 보내 오셨다.
엄마, 이젠 울지 마
엄마 나 낳던 날
울도 못하는 애 났다고 할머니한테 혼났지?
집안 망신아라구
내다 버리라구 그러셨다며?
아빠마저 눈길 한 번 안주셨으니
엄마는 떡국도 못 먹었겠네?
배고팠겠다. 그치?
애 낳고 많이많이 아팠을 텐데
엄마, 그날 나 대신 많이 울었겠다. 그치?
둘만 되면 다들 하는
그 쉽다는 엄마 엄마 맘마 맘마
새벽 기도에 이 병원 저 무당
다 쫓아 댕기고
두 살 아니 열 살 돼고 말 한 마디 못할 때
엄마 많이 울었지?
동네 애들 나더러
벙어리 귀머거리 쫓아댕기며 놀리고
애배라며 때릴 때
엄마 그 때 나 붙들고 흐느껴 울었지?
엄마 이젠 울지마.
울면 바보라며 엄마가 울면 어떡해?
그리고 나 있잖아?
남들이 놀려도 괜찮아
그 사람들 하는 욕 하나도 안 들리거든.
내가 괜찮은데 엄마가 왜 울어?
엄마. 이젠 울지 마.
이젠 나 하늘 나라에 왔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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