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조네스 군단이 다가 오고 있다

인터넷 여성 인구 비율 급격히 증대

검토 완료

이현(ngokorea)등록 2000.07.27 14:35
전세계 인터넷 활용 인구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1995년 15%에서 2000년에는 45%로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GVU’s WWW User Servery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2000년 1/4분기 여성 인터넷 인구는 전체의 50%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eUser & Usage 보고서에 따르면 인터넷을 배우기 시작한 초보 사용자의 58%가 여성이라고 보고 있다. 특히 아시아 태평양 여성 인터넷 인구는 40%로 추정되며 이는 유럽과 거의 동일한 수준이다.

국내의 경우 정확한 통계 수치를 내기는 어렵지만 여성 인터넷 인구는 14% 정도로 추정되고 있지만, 향후 2 ~ 3년 이내 그 수치는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즉 현재 각종 유료/무료 강좌를 통해서 컴퓨터와 인터넷을 배우는 여성이 파워유저가 되는 1년 정도 후가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999년 11월 WOMEN.COM이 조사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여성유저의 70% 이상이 인터넷이 없는 삶에 회의적 반응을 나타냈다고 한다. 2000년 4월에 발표된 Media metrix 자료에 따르면 여성의 방문이 두드러지는 사이트 순위는 kbkids.com, women.com, ivillage.com, toysRus.com, coolsavings.com, eToys.com, onhealth.com 순으로 조사가 되었고 이들 사이트의 여성 회원 비율은 평균 65%에 이른다고 한다. 재미있는 점은 “여성”이라는 포괄적 주제를 선택한 사이트보다는 “육아” “장남감” “건강” 등 특화된 사이트가 여성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이 우리나라와 다르다.

미국에서 조사된 인터넷 여성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30대, 기혼, 평균 이상의 가계 소득 수준을 유지하는 여성
둘째, 73% 이상의 여성이 주기적으로 인터넷에서 물품 및 서비스 정보를 획득하고 있다.
셋째, 여성이 가계 물품 구입의 80% 이상을 직접하며, 90% 이상의 여성이 최종 결정 권한을 가지고 있다.
넷째, 여성이 원하는 인터넷은 “빠르고 쉬운 인터넷”(Fast & Easy Solution)이다.

미국의 대표적인 여성 사이트를 살펴보자.

WOMEN.COM의 경우 2000년 2월 사이트방문객 순위는 전체 인텃넷 사이트 중 방문자 순위가 38위에 달하며, 18개의 다양한 채널에서 나오는 풍부한 내용과 19개의 제휴 네트워크에서 나오는 전문성이 강점으로 꼽힌다. 우리나라 여성 사이트의 주 벤치마크 대상이기도 하다.

IVILLAGE.COM은 우리나라에서 인지도는 떨어지지만 미국내 인지도는 WOMEN.COM보다 높다. 단순한 네비게이션 구조를 채택하여 활용이 편안한 장점을 가지고 있고, 역시 40여 개에 달하는 메뉴와 제휴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

그 밖에 건강을 주제로 한 ONHEALTH.COM과 어린이 장남감 전문 사이트 KBKIDS.COM은 여성 고객의 비율이 70%를 웃돌고 있다. 천편일률적 메뉴를 가지고 “여성” 인터넷 사이트를 표방하는 우리나라 사이트들이 참고해야 할 사항이라고 생각한다.
ⓒ 2007 OhmyNews
  • 이 기사는 생나무글입니다
  • 생나무글이란 시민기자가 송고한 글 중에서 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