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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숙 동광주병원지부장 폭행당해 병원입원 치료중
-직원폭행에 병원장이 앞장 노조 고소할 계획
-동광주병원 직장폐쇄 공격적 직장폐쇄로 불법이다. 이미 대법원 판례도 나와있어
10일 현재 파업 5일째를 맞고 있는 동광주병원에서는 오전 9시 30분 김 기선 병원장이 관리과장, 물리치료실장, 약제부장, 등 남직원 5명을 대동하여 농성장에 왔습니다. 30여명의 조합원이 보고 있는 앞에서 대자보를 뜯고 플랑카드를 철거하는 등의 행태를 계속하다가 이를 말리는 노조 최영숙 지부장을 밀쳐 쓰려뜨렸습니다. 지부장은 바닥에 내동댕이 쳐졌고 약 5분정도 통증으로 인해 일어나지 못하고 누워 있었습니다. 병원장은 급히 농성장을 빠져나가버렸고 현재 지부장은 허리와 목, 늑골, 팔꿈치 등의 통증으로 인해 응급조치를 받고 타병원에 입원한 상태입니다.
또한 오후 3시 20분경 남자직원 30여명을 동원하여 홍보물을 강제로 철거하는 등 몸싸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저희 동광주병원은 원만한 교섭으로 파국을 막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병원측의 불성실하고 무성의한 교섭태도와 파업돌입 한 시간만에 직장을 불법으로 폐쇄하는 등 온갖 불법행위를 자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최근 대법원판례에서도 공격적 직장폐쇄는 불법이라는 결과가 나온바 있습니다. 또한 직원이 부족해 인사이동을 해야된다고 하면서 인사이동을 실시했지만 정작 병원측은 9월 1일자로 직원을 채용하고도 파업중 대체근로금지를 피하기 위해 4일 신규채용한 것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습니다.
병원측은 폐업 운운하지만 환자를 강제로 퇴원시켜 환자들의 거친 항의를 받은 바 있으며 현재 특실이 운집해 있는 7병동에 왁스작업을 하는 등 저수익 환자만을 퇴원조치 하고 있습니다.
병원측에 교섭도 요청해 보았지만 받아들여주지 않고 병원장 면담도 요청해 보았지만 그것 또한 거절당했습니다. 대화의 문을 완전히 닫아버린채 직장폐쇄를 단행하고 입원환자들을 강제로 퇴원시키려는 반 인륜적인 행태마저 서슴치 않았으며 이에 멈추지 않고 병원장은 남직원을 대동하여 대자보를 뜯고 플랜카드를 철거하는 등 계속해서 농성장을 철거하려고 했습니다.
개원이래 6년간 동결된 임금, 장시간 과중한 업무속의 열악한 근로조건속에서도 묵묵히 일해왔던 직원들을 노동조합을 결성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폭력을 행사하는 상식과 양심마저 상실한 병원측은 각성하고 교섭에 임하여 더 이상 파국이 확산되는 것을 막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저희 동광주병원은 하루 빨리 파업을 풀고 정상근무할 수 있기를 바라며 요구관철을 위해 끝까지 투쟁해 나갈 것입니다.
...폭력병원 각성하고 교섭에 응하라!
...불법 직장폐쇄 즉각 철회하라!
...노동조합 인정하고 노조타압 중지하라.
연락처: 동광주병원 상황실장 황미애 011-9430-8793
2000년 9월 10일
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동광주병원 지부
이 글은 의보노조 동광주병원 지부 노조에서 정리한 글을 올린 것입니다.각종 증거는 민주노총에서 카메라로 확보해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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