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팬티와 장미한송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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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jj1024h)등록 2000.12.16 10:50
어른들보다 선생님보다 더 잘안다고 느끼는 요즘의 우리들의 성문화.
오늘 이 문제를 담임선생님께 말씀을 드릴 수가 있을까? 그것도 여선생님이시고 아직 결혼도 하시지 않은 선생님이신데 만약 말씀드리면 어떻게 하실까?

잘 모르신다고 하실까 아니면 여학생들이 그런 질문을 하신다고 나무라실까 아니면 구성애 아주머니의 아우성처럼 남자들은 나쁘다든지 이런 것을 상품화시키는 사람들은 감옥으로 보내야 된다고 분개를 하실까? 아니면 원론적인 남자의 성, 여자의 성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실까?
궁금하였다.

지금 우리 청소년들 옆에는 얼마나 무방비로 성에 대해서 가깝게 접할수 있다는 것을 어른들은 알고 계실까?

포르노 비디오, PC방 등에서 쉽게 남여의 정사장면을 볼 수 있고 각종 언론에서는 미성년자 윤락녀 티켓다방 보도방 원조교제 등 잘못된 성의 욕구에 앞장서는 활자들은 내보내고 있는지 모른다.

얼마전 50여명의 남자와 원조교제를 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의 한 여학생도 처음에는 불량남학생들과 음락비디오를 본 것이 계기가 되어서 돈을 벌기위해 원조교제를 시작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호기심에서 음란물이나 이성의 접촉을 하였다가 차츰 돈과 강한 성적욕구를 억제하지 못해 결국 비행으로 이어지는 우리 청소년들 그것이 결코 우리들의 잘못만일까?

지금 수도권의 신도시 중심으로 러브호텔문제 때문에 많은 어머님들과 학생들이 분개하고 있지만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가운데 아파트와 학교부근에 마구 러브호텔이 들어서 밤이면 궁전의 호화로운 불빛을 내뿜고 있다고 하지 않는가.

내가 살고 있는 이곳도 언제부터인가 역앞에 베르사유궁전 모양을 한 여관들이 우후죽순처럼 들어 서 있다. 그곳에서 어른들이 무엇을 하는지는 모르지만, 그곳을 드나드는 어른들이 어떤 관계인지는 모르지만 인터넷상에 "지금 당신이 들어간 곳에 당신의 차 번호가 찍힙니다"라는 문구가 있는 것을 보았을 때 결코 정상적인 관계의 사람들이 드나들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어른들과 선생님, 부모님은 우리에게 이성간의 정성적 성 관계가 올바른 성이라고 가르쳐 주시지만 결국 어른들은 불륜을 저지르고 그것이 계기가 되어 이혼 폭력 사기 등으로 이어지는 것을 보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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