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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들 사이에 대출상품 갈아타기 붐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대출상품을 둘러싼 태안관내 금융기관들의 고객 지키기와 고객 모셔가기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이같은 금융기관간 예전에 없던 대출 세일경쟁이 벌어지면서 기존 대출금을 중도에 상환하고 보다 저리의 대출 상품쪽으로 바꿔야 할 것인지를 고민하는 가계들도 크게 늘고 있다.
태안관내 금융계에 따르면 일반 기업체보다 부실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가계 대출쪽에 주력하면서 각 금융기관마다 가계를 겨냥한 여러 종류의 대출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주택이나 토지등 부동산을 담보로 한 가계 대출의 경우 안정성이 더욱 높아 은행권뿐 아니라 생보사까지 경쟁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현재 각 금융기관의 관련 대출금리도 9%대까지 떨어졌다.
이들 금융기관마다 가계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대출 세일활동에 나서면서 기존 12∼13%대 이자를 부담하는 가계들의 경우 상환기일 전에 기존대출금을 갚고 싼 이자의 새 금융상품으로 바꾸는 사례가 급증하는 실정.
현 금융기관의 대출 상품 대부분은 시장금리와 연계한 연동금리여서 요즘같은 저금리시대에 중도 상환에 따른 수수료를 부담하고도 대출 상품을 바꾸는 것이 유리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금융기관에 따라서는 대출 당시 약정했던 금리를 내려 현재의 금리로 적용시키거나 저리의 새 대출상품으로 바꾸도록 유도하는 등의 고객 지키기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금융기관 관계자는"장기 및 액수가 큰 대출금의 경우 금리 차이가 클 경우 금융기관이나 대출 상품을 바꾸는 것이 유리하겠지만 조기 상환에 따른 수수료와 부대비용 등을 감안하지 않을 경우 오히려 손해일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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