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證, 외국계 대주주 영입…긍정적

참여연대와 노조반발이 주주 이익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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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kodakgi)등록 2001.09.12 11:28
현대증권의 AIG라는 외국계 대주주의 영입은 긍정적이며 현 주가 수준은 저평가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또한 노조와 참여연대의 반발이 궁극적으로 현대증권 주주의 이익에 기여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11일 굿모닝증권은 이같이 밝히며 현대증권에 대해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굿모닝증권은 주당 7000원에 AIG가 신주를 발행할 경우 주당가치는 7,830원으로 하락, PBR 1.3배를 적용한 9,600원을 6개월 목표주가로 제시했다.

물론 주당 7000원으로 발행가가 확정될 경우 기존 주주 입장에서는 자산가치의 감소라는 부정적인 영향을 배제할 수 없으나 현 주가는 종전의 불리한 조건을 충분히 반영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노조 및 참여연대의 반발은 주당가치 희석이라는 기존주주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으로 기존 주주와 정부의 입장이 상충되는 이유로 쉽게 해결하기 힘든 걸림돌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굿모닝증권은 하지만 노조와 참여연대의 행동이 궁극적으로는 현대증권 주주의 이익에 기여하는 것으로 주가에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해석했다.

그 이유로 ▲ AIG가 노조 및 직원의 요구를 일부 수용할 경우 발행가 상승 또는 현대투신증권 출자액 감소라는 기존 주주에 긍정적인 뉴스가 추가로 나올 수 있으며 ▲노조의 반대로 본 계약이 결렬되더라도 현대투신증권의 경우 한투나 대투처럼 공적자금이 투입되는 한편 현대증권은 독자 생존의 길을 갈 수 있다는 가능성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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