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장 속 고객 끌기 이벤트 백태

굿모닝증권, 도곡지점 오픈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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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kodakgi)등록 2001.10.09 13:39
연초부터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여온 증시가 지난 9월 미 테러참사로 직격탄을 맞으면서 국내 증권사들의 수익구조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이러한 가운데 굿모닝증권이 금융기관 특유의 보수성을 과감히 집어던지고 고객의 눈길을 끄는 차별화된 마케팅을 도입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굿모닝증권은 10월 8일 새로 오픈한 도곡지점을 홍보하기 위해 8~10일 3일간 인근 도로에서 어깨띠를 두르고 '교통안전서비스'를 실시하고있다. 지점 주변이 교통혼잡지역인 것에 착안한 이번 이벤트는 지점 홍보를 겸한 지역 서비스차원에서 시행하는 것이다.

또한 9~11일 3일간은 도곡동 지역에서 출근하는 차량과 주민을 대상으로 모닝빵과 오렌지주스 등 간단한 아침식사를 제공한다. "좋은 아침, 굿모닝 도곡!"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 이벤트는 이름 그대로 굿모닝이라는 회사명이 자연스럽게 연상되도록 고안한 것이다.

굿모닝증권은 이 외에도 지점주변 거리에서 주민들에게 아이스크림을 나누어주고 신규 계좌개설 고객에게 사은품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동시다발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그동안 지점에서 실시하는 이벤트라고는 투자설명회가 대부분이었던 증권업계에서도 이처럼 고객을 끌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선보여 다른 증권사의 마케팅 활동에 적지 않은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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