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아저씨의 또 다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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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jj1024h)등록 2001.10.11 19:05
전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학생입니다.
어느날 저희 반에 한 친구가 심장이 약해서 공부를 하다가 쓰러졌습니다. 업고 갈려고 하니까 친구가 업히면 숨을 못 쉬겠다고 해 선생님께서 119 를 부르자고 하셨습니다.

전 TV 에서 본것처럼 신속하게 오시기를 기다렸습니다. 소방차가 운동장에 도착하고 얼마 있다가 소방대원이 교실까지 올라오셨습니다. 친구는 아파하고 있는데 그 분은 4층 교실까지 오시기가 그렇게 힘이 드셨나봅니다. 그리고 들것을 가지고 오실줄 알았는데 그냥 오셨습니다.

제가 "들것은요?" 하고 여쭤보니까, "가져올 수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교실입구가 좁은 것도 아는데 왜 그러셨을까요? 아파서 걷기도 힘들어하는 친구를 일으켜 세워서 데리고 가려고 하셨습니다.

저희가 화를 내니까 업고 내려갈려고 하시더군요. 저희가 그런면 친구가 숨 쉬기가 힘들다고 하니까 나중에는 안고 내려갔습니다. 119 앰뷸런스를 타고 갈 때 차가 너무 흔들려 아픈 친구의 몸이 많이 흔들렸다고 합니다.

물론 119 아저씨가 저희 들을 뮈해 항상 애쓰시는 것에 대해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날 119 아저씨들은 무슨 일이 있으셨는지 모르겠지만 조금 불친절하셨습니다.

TV 에서 보여주신 그런 활동들은 다 거짓인가요? 아니면 그날 119아저씨들만 그러신걸까요? 전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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