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수원인권영화제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

검토 완료

박진(leftjin)등록 2001.11.13 17:55
살얼음 돋는 한복판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 하나
당신을 만나러 간다.

일정 : 2001. 11. 15 (목) ~ 17(토)
장소 : 경기문화재단 [약도보기] / 16일 심야상영 '칠레전투' 다산인권센터 소극장
주최 : 제6회 수원인권영화제 추진위원회
문의 : 다산인권센터 (031-213-2105, 017-268-0136 / leftjin@rights.or.kr)

'나는 한번도 다른 나라의 영토를 침범하지 않았다는
우리나라의 역사를 좋아하지 않는 당신,
떳떳하게 침략과 파괴를 옹호는 당신, 전쟁을 원조하는 나라,
전쟁으로 밥 먹고 살고 있는 당신나라를 아주 좋아하지 않는다'

너무 오래되었나요?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왜 이리 먼가요.

상채기만 남아 폐허가 된 마을, 아줌마는 고추 배를 가르며 묻습니다. '"맥아더 장군이 우리나라 도와줬는데 그 은혜도 모르고 미국 물러나라 하면.. 배은망덕한거 쟎아. 그런데 그 공으로... 50년 동안 썩어줬으면 된 거 아니여...."

개막작 '매향리로 돌아가는 먼길' <고안원석 2001 다큐 DV(6,8mm) 90분 color 한국>
베트남 정글에 버려진 병사, 위기에 처하다 'For the Peace of All Mankind' <이석훈 1999 극 VHS 6분 40초 color 한국>
특별상영 9개월의 촬영, 6개월의 탈출, 6년의 편집. 다시 만나는 칠레전투... 264분 '칠레전투' <1978 다큐 VHS 264분 칠레>

삶이 살기 위한 전쟁이라면, 배고픔은 전쟁보다 더한 고통입니다.

너무 가난한 것은, 너무 배고픈 것은 전쟁에 나가 죽는 것 보다도 힘겨운 일이지요. 매일의 삶이 살기 위한 전쟁이라면 말입니다. 세상을 지배하는 20%의 부자들과 아이티노동자들 한달 임금보다 수 백 배는 비싼 미키마우스 티셔츠를 입고 사는 미국사람들. 그들은 부유하기 때문에 부도덕합니다.

퀴즈 하나 ! 또 다른 식민지가 시작 된다...세계화가 미국의 신제국주의와 무엇이 다른지 찾아내는 분들에게 상품을 드립니다.

'미키마우스 아이티에 가다' <1997 다큐 VHS 15분 color 미국>
' 골프전쟁' <1999 다큐 VHS 39분 color 미국>
'민주주의로서의 저항' <2000 다큐 VHS 48분 color 미국>
'죽음의 포옹' <1999 다큐 VHS 28분 color 미국>
'싸빠띠스따' <1999 다큐 VHS 60분 color 미국>
'이것이 민주주의!'(시애틀투쟁3부작 연작 중) <2000 다큐 VHS 72분 color 미국>
'먼지의 집' <1999 다큐 VHS 50분 color 한국>
'버스승객조합' <2000 다큐 VHS 86분 color 미국>

나는 당신과 다릅니다. 그래서 무엇이 문제죠?

자신과 남과 다르다는 이유로 소외되는 사람들, 편견으로 상처받는 영혼들에게 따뜻한 햇빛으로 다가갑니다. 햇빛은 때로 남은 상처를 치유하기 이전에 자신을 도와줍니다. 그리고 세상은 한 뼘쯤 살기 좋은 쪽으로 바뀐답니다.

'샐리의 애교점' <1990 극 VHS 12분 b&w/color 한국>
'이발소이씨' <권종관 2000 극 VHS 22분 color 한국>
'슈가힐' <이송희일 2000 극 VHS 23분 color 한국>
'팬지와 담쟁이' <계운경 2000 DV 6mm 60분 한국>
'나는 행복하다' <류미례 2000년 VHS 46분 한국 푸른영상>

세상의 모든 딸들, 아름답고 방자하게...

엄마와는 다르게 살고 싶은 것이 딸들의 소망이랍니다. 엄마의 삶이란게 희생과 침묵과 순종이라는 인간의 덕목들로 채워져 있건만 왜, 딸들은 다르게 살고 싶은가요? 때로 희생은 미덕도 덕목도 아니라는 것을 오랫동안 강요당한 삶을 살아온 사람들은 아는 까닭이겠죠. 그녀들의 연대의 춤을 보십시오. 아름답게 방자하게 추고 있습니다.

'흑인여성으로 태어나' <2000 다큐 VHS 44 분 color 브라질 & 미국>
'남정순,엄마누라줌마' <신현경 2000 VHS 22분 color 한국>
'재희이야기'<2000 극 VHS 50분 color 한국>
'나는 날마다 내일을 꿈꾼다' <2000 다큐 VHS 40분 color 한국>
'아름답고 방자한 자궁' <2000 다큐 VHS 12분 color 한국 페미니스트 아티스트 그룹 '입김'>

나는 2% 부족. 그것 때문에 결국 내가 세상을 죽이고 있습니다.

나는 그를 너무나 잘 압니다. 그리고 그녀가 무엇을 잘못하고 살았는지도 압니다. 하지만 세상을 살아가는 데 부족한 2%, 내안에 살고 있는 적들에게 나는 나를 모르고 있다는 것을 고백합니다.

'1979년 10월 28일 일요일 맑음' <권종관 1999 극 VHS 17분 흑백>
'바르도' <윤영호 2000 극 VHS color 16분 한국>
'구타유발자...잠들다' <유정현 2000 극 VHS 16분>

애국바이러스에 중독된 시대? 아님 사람들?

지켜야 할것이 많은 자와 잃을 것이 많은 자들은 한결같은 소리를 낸다는 군요.
'바이러스는 무한자기복제, 분열, 증식을 지상 최대의 목표로 갖는다.'

한사람 <2001 다큐 VHS 50분 color 한국>
'4월9일' <김태일 2000 다큐 VHS 125분 color 한국>
'내컴퓨터' <여균동 1999 극 VHS 10분 color 한국>
'1991년 1학년' <김환태 2001 다큐 VHS 95분 color 한국>
'주민등록증을 찢어라' <이마리오 2001 다큐 VHS 50분 color 한국>
'옥천 전투' <황철민 2001 다큐 VHS 90분 color 한국>
폐막작 '애국자게임' <빨간눈사람 2001 다큐 DV 6mm 90분 color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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