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테러의 명수 윤교감 뒤통수 치기도 수준급

당사자에게 사과하고 곧바로 역공작 착하는 노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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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권호(sandl06)등록 2001.12.16 19:53
고교 동문이자 대학 동기인 동료 교사를 음해해 교직사회에서 완전 매장시키려는 의도로 학부모를 사칭하며 사실무근의 허위 사실을 유포시킨 윤모 교감의 철저한 이중성이 사이버 테러에 못지않게 교육계 안팎의 분노를 사고 있다.

윤 교감은 자신의 범죄가 사실로 드러나고 사태가 불리해지자 피해 당사자인 김 교사와 전교조에 재빠르게 사죄하는 민첩성을 보이는가 하면 어느새 뒤로는 학부모와 측근 교사 몇몇을 통해 역공작을 벌이는 주도면밀한(?) 모습을 보여 오히려 싸움을 키우고 있다는 비판에 직면해 있다.


학부모 동원해 교사와 이간질시키는 고전적 수법

서부교육청 감사가 있던 지난 12월 10일 윤교감과 사전 교감이 이루어진 이 학교 학교운영위원장을 비롯한 유력한(?) 학부모 일행이 다짜고짜 교장실을 찾아와 피해 교사인 김선생님과 이 선생님을 호출.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다면서 고소 취하와 문제를 더 이상 확대시키지 말라며 이들 교사를 협박 회유했다.

진실된 표정으로 자신의 행위였음을 자백하고 당사자인 김 교사와 전교조 광주지부장, 남부초등지회장에게 찾아와서 정중하게 사죄할 때의 윤과, 다른 한편에서 이처럼 학부모의 힘을 빌려 위기를 모면하려 발버둥치는 임기응변의 마술사 윤은 과연 같은 인물일까?

만만한 새내기 교사 찾아와 자신의 구명 운동 서명 강요

교실에서 수업하고 있는 새내기 교사를 찾아와 지난 11월 28일 이 학교 모든 교사가 참여했던 서명을 취소하고 역으로 자신의 구명을 위한 서명에 동참하라고 강요하는 후안무치한 태도를 보이는 윤교감. 그것도 금년 9월에 신규 발령받은 햇병아리 여교사를 찾아와 이번만 서명해주면 정말 귀찮게 하지 않겠다고 회유하고 협박했으나 결국 이 여교사가 완곡하게 거절 뜻을 이루지 못했다고 한다.

스스로 자숙하고 반성하면서 자신의 과오를 거울삼아 새롭게 태어나려는 노력은 보이지 않고 비열한 수단과 방법으로 구차한 목숨 부지하려는 모습이 너무나 부끄럽고 안쓰러울 뿐이라는 주변 사람들의 전언이다.

당당하게 양심에 편에 서는 교사들

이에 맞서 분회 동지들은 긴급 조합원 총회를 열어 교감의 역서명은 자신의 직위를 악용해 서명을 강요하고 있어 교직원 사이의 갈등을 심화시키는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학부모를 동원하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22명의 교사 중 17명 교사의 서명을 받아 학교장에게 전달하면서 특단의 조처를 요구했다. 또한 추후 어떠한 사안에 대해서도 일절 교감의 결재를 거치지 않기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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