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주재기자, 계도지 보급 폐지

열악한 군 재정 형편 감안, 주민 복지위해 쓰이게 돼

등록 2002.01.06 12:24수정 2002.01.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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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개혁의 여론이 전국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강진군의 지방지 주재기자들이 주민계도지 보급을 전면 폐지키로 결의하여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말 강진군(군수 윤영수)이 배정한 8800만 원중에서 강진군의회(의장 김재남)의 예산심의 과정에서 50%가 삭감되어 4400만 원으로 통과한 계도지 예산이 주민의 복지향상 분야에 사용되게 되었다.

강진군 주재기자협의회(회장 김주호. 호남매일)는 지난해말 회의를 열어 계도지 보급을 하지 않기로 결의하고 지난 2일 이를 강진군과 강진군의회에 통보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주호 회장은 '강진군의 재정형편이 열악해 예산 절감의 필요성이 절실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만장일치로 계도지 보급 폐지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강진군에는 광주일보 전남일보 등 지방지 8개의 지국이 있다.

이에 계도지 예산 전액 삭감을 주장하는 성명서를 강진신문 광고와 한겨레 신문의 간지로 발표하고 강진군의회에 서한을 전달하는 등 활동을 펴왔던 '언론개혁 강진 군민연대'는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또 촌지 관행 근절, 사업과 인사시 언론인의 간섭 중지, 군과 언론인의 정기적인 만찬 모임 폐지 등을 위하여 지속적인 활동을 펴기로 하였다.

언론개혁 강진 군민연대는 전교조 강진지회, 강진군 농민회, 강진 민족문화 발전협의회, 강진사랑 시민회의, 한국 기독교장로회 강진시찰위원회와 강진 성당 박재완 신부 등이 참여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언론개혁 강진 군민연대 성명서 제 3 호
    언론개혁,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약동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벽두, 우리는 참으로 희망의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주민 계도지 보급을 자진 반납한다'는
강진 주재기자협회의 결단이 그것입니다.
이미 계도지 예산 전액 삭감을 주장하였던 
'언론개혁 강진 군민연대'는
진심으로 환영의 뜻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모든 개혁이 그러하듯 
언론개혁도 언론 종사자(생산자),독자(소비자)
그리고 개혁을 바라는 중간 매개자의 뜻이 하나가 되어야 
올바른 방향으로 쉽게 달성될 수 있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이 행정기관의 태도와 의지 입니다.
현 정부의 언론개혁에 대한 의지는 다시 말할 필요도 없이
강력하고 확실합니다.

강진군의 그동안의 태도는 어떠했습니까. 
이번 기회를 빌어 
강진군은 자문과 자성의 계기가 되기를 진실로 바랍니다.

지역에서의 언론개혁은 
행정기관과 연관된 것이 상당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이제는 강진 땅에서 없어진 계도지뿐만 아니라
각종 사업과 인사시 언론인들과 관련된 잡음,
군정 홍보라는 이유로 군과 언론인이 정기적으로 갖는 만찬 모임.
명절이나 각종 기념일에 오고 간다는 촌지......

"언론과의 타협은 없다.
성실하게 일하고 떳떳하게 대응하라."
지난 95년 전국 최초로 계도지와 촌지, 기자실을 철폐하여
언론개혁의 새로운 역사를 창조했던
남해군의 김두관 군수, 
이런 군수를 믿고 따랐던 공무원들의 자세는 
강진군도 따라 배워야할 모범일것 입니다.


언론개혁 강진 군민연대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사회 내에서 관행이라는 이유로 정당화되어 있는 
언론과 관련된 각종 비리를 밝혀내고
책임을 묻는 활동을 통하여
보다 정직하고 양심적인 강진사회 건설을 위하여 노력할 것입니다.
               2002. 1. 5.
          언론개혁 강진 군민연대

덧붙이는 글 언론개혁 강진 군민연대 성명서 제 3 호
    언론개혁,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약동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벽두, 우리는 참으로 희망의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주민 계도지 보급을 자진 반납한다'는
강진 주재기자협회의 결단이 그것입니다.
이미 계도지 예산 전액 삭감을 주장하였던 
'언론개혁 강진 군민연대'는
진심으로 환영의 뜻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모든 개혁이 그러하듯 
언론개혁도 언론 종사자(생산자),독자(소비자)
그리고 개혁을 바라는 중간 매개자의 뜻이 하나가 되어야 
올바른 방향으로 쉽게 달성될 수 있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이 행정기관의 태도와 의지 입니다.
현 정부의 언론개혁에 대한 의지는 다시 말할 필요도 없이
강력하고 확실합니다.

강진군의 그동안의 태도는 어떠했습니까. 
이번 기회를 빌어 
강진군은 자문과 자성의 계기가 되기를 진실로 바랍니다.

지역에서의 언론개혁은 
행정기관과 연관된 것이 상당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이제는 강진 땅에서 없어진 계도지뿐만 아니라
각종 사업과 인사시 언론인들과 관련된 잡음,
군정 홍보라는 이유로 군과 언론인이 정기적으로 갖는 만찬 모임.
명절이나 각종 기념일에 오고 간다는 촌지......

"언론과의 타협은 없다.
성실하게 일하고 떳떳하게 대응하라."
지난 95년 전국 최초로 계도지와 촌지, 기자실을 철폐하여
언론개혁의 새로운 역사를 창조했던
남해군의 김두관 군수, 
이런 군수를 믿고 따랐던 공무원들의 자세는 
강진군도 따라 배워야할 모범일것 입니다.


언론개혁 강진 군민연대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사회 내에서 관행이라는 이유로 정당화되어 있는 
언론과 관련된 각종 비리를 밝혀내고
책임을 묻는 활동을 통하여
보다 정직하고 양심적인 강진사회 건설을 위하여 노력할 것입니다.
               2002. 1. 5.
          언론개혁 강진 군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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