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인 1집 복각 - 팬클럽에서 복각작업해

검토 완료

김기성(manif)등록 2002.01.21 10:14
작년 6월 3집을 내고 활동에 들어간 천지인의 1집앨범이 복각됐다.

'민중음악의 신세대'라는 타이틀로 1992년 결성된 천지인은 민중음악에 록이라는 장르를 접목해 90년대 초반 민중음악계에 새바람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

이들의 첫 음반은 불법 Tape로 제작되어 대학가 등지의 사회과학서점 등에서 무려 5만 장(비공식집계)이라는 판매고를 올린바 있고, 대학가 축제 등에서 최고 인기를 누린바 있다.

보컬의 군입대, 잇다른 멤버의 탈퇴 등으로 한동안 활동을 중지했던 천지인이 작년 6월 3집을 내고 활동에 들어간 뒤, 소위 천지인 마니아들이 모여 자발적으로 '천지인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아지트 - 천지인애(http://www.freechal.com/chunjyin)'를 결성하였다.

천지인애에서 음질이 떨어지는 Tape으로만 제작되었고, CD로 복각된 적이 있지만 제작상의 실수로 음질에 이상을 일으킨데다, 그나마 모두 품절되어 구입할 수가 없었던 천지인 1집의 복각에 들어간 것이 작년 12월이었다.

천지인측에 연락해 마스터테잎을 구하고 CD복각에 들어간 것이 지난 1월 14일 새로 디자인된 표지를 달고 나왔다.

특히나 이번 복각작업은 천지인 1집을 다시 듣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사전제작비 형식으로 돈을 모아 제작되었고, 회원용으로 500장 한정 제작되었다.

회원용이기 때문에 천지인에서만 살 수 있는 이번 복각음반의 수익금은 천지인 후원사업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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