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에선 정말 바다얘기만 할까?

노킹온 헤븐스 도어~

검토 완료

박대근(bibibig1)등록 2002.02.28 09:39
오늘 아침 신문에서 한 고등학생이 데쓰메탈에 빠져 자살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접했다. 어른들은 뭐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그 학생의 또래인 나는 그 학생의 죽음과 음악의 상관관계가 조금은 이해될듯 싶다.

노킹온 헤븐스 도어 라는 영화가 있다. 시한부 인생을 사는 두남자가 바다를 보기위해서 길을떠나는 내용의 영화다 그영화가 우리나라에 개봉한지 한 3~4년 쯤 된것같다. 그 오래된(요즘같이 일주일에 5편씩영화가 쏟아지는 시대에서)영화의 OST인 밥딜런의 Knockin' on Heaven Door 를 우연찮게 듣게 되었다.

그때 내머릿속에 떠오른건 바다라는 이름의 코드.
영화의 마지막장면에 등장하는 성난바다. 그것뿐이었다.
그 바다를 떠올리면서 방금 작지만 아담한 차로 10분거리인 바다에 다녀왔다.
썰물때라 그런지 물은 저만치 빠져있었고 바다는 고요했다.
상상했던 성난바다가 아니었다. 하지만 나에겐 그 바다너머 그 바다에 꼭 가보겠다는 작지만 꼭 해야만될 꿈이 생겼다.
항상 자책만하고 무기력하게 살고있던 고3에게도 꿈이 생겼다.
성난 바다....꼭 그곳에가서 코드를 연결해봐야지.



천국에선 주제가 하나야
바다지
구름위에 앉아서 바다를 얘기하는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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