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성공적 월드컵 대회 보장을 위한 군사대비태세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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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희(bsh674)등록 2002.03.01 18:36
- 가용역량 최대 결집 위한 종합대책회의 개최 -

국방부는 2월 27일 오후 국방부 장관을 비롯하여 합참의장, 연합사 부사령관, 육-해-공군참모총장, 월드컵 경기장 지역별 담당 사단장급 이상 주요지휘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방부 회의실에서 월드컵 대비 종합대책회의를 개최하였다.

이번 종합대책 회의는 월드컵대회 3개월을 앞두고 대회개최 안전 보장을 위한 시한부 군사대비태세 확립 차원에서 군 가용 역량의 효율적 결집을 위해 실시 되었으며 특히 상암경기장을 포함한 10개 지역 경기장 중심의 군사대비 및 행사 지원태세를 종합적으로 확인 점검하여 미비점을 도출하고, 향후 추진방향을 설정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총괄적인 중간평가에 이어 세부 군사대비 계획과 지상, 해상, 공중, 생-화학 테러 등 유형별 테러 대비책 발표 및 토의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회의에서 軍은 경기장 단위로 지역사단장을 통합지휘관으로 임명하여 지-해-공 제 작전요소 통합 및 합동작전을 수행토록 임무를 부여하였고, 특전 및 특공부대를 경계 전담부대로 운용하여 경기장 외곽에서의 경계를 담당하도록 하는 한편, 대테러 특공대와 스쿠버, 폭발물 처리반, 오염사고 통제처리반, 방공무기, 군견 등을 경기장 지역에 배치하여 각종 테러위협에 대비토록함과 동시에 상황 발생시에는 기동 타격대가 헬기를 이용하여 즉각 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작년 11월 MCM(한-미 군사위원회)에서 성공적인 월드컵대회 보장을 위해 한・미 공동 대응을 합의함에 따라, 수시 실무협의를 통하여 대회 기간중 테러에 대비한 연합 위기관리체제를 가동하고, 대 테러 감시 자산을 증가 운용하며, 우발사태에 대비하여 탐색구조 및 의무후송 헬기를 지원키로 하였다.

특히, 생-화학 테러에 대비하여 화학 및 생물학 작용제를 10분 이내에 탐지할 수 있는 최신형 장비인 「이동식 생물학 탐지장비」1개 소대를 미 본토로부터 한반도에 전개하여 지원하며 필요시에는 공중 조기경보통제기(AWACS)를 운용하여 각종 위협 요인을 조기 경보할 수 있는 대책도 마련하는 등 한-미 공조체제를 강화키로 하였다.

아울러, 미 ‘Salt Lake’ City 동계 올림픽 안전활동 자료를 교훈으로 활용하고, '98년도 월드컵 개최국인 프랑스의 대테러 전문장교 3명을 오는 3월에 초청하여 대회 개최시 얻은 실 경험을 듣고 참고하는 한편, 월드컵 지원을 위한 대외 군사외교활동 강화와 한・미・일 안보협의체를 통한 대테러 공조체제도 더욱 발전시키기로 하였다.

뿐만 아니라 민-관-군 통합 방위차원의 지원 및 협조체제 발전을 위해 2월중에 개최된 지역단위 통합방위 지방회의를 통한 월드컵 대회붐 조성 및 안전활동 지원 공감대를 바탕으로 중앙 및 지역 안전대책 통제본부와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해 나가고 군-경간 협조된 작전수행으로 국가 중요시설 방호대책을 보강하는 등 다각적인 지원 활동을 전개하기로 하였다.

한편, 3월에는 합참 전문평가단에 의해 전 경기장별로 대항군이 운용되는 상황하에서 실제훈련 및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며, 4월 초에 전제대 및 제 작전요소가 동시 참가한 가운데 입체적인 FTX를 실시하여 실시간 상황조치 절차를 숙달하는 등 4월말을 시한부로 모든 준비를 완료한 후 5월부터는 최고 수준의 대비태세를 유지토록 하였다.

이날 회의에서 국방부장관은 “세계 최대의 스포츠 행사이자 지구촌의 대축제로서 또한 아시아권에서 최초로 열리는 2002월드컵 대회로서 말 그대로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제전이 될 수 있도록 軍의 가용 역량을 최대한 집결하여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하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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