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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를 서양종교라고 말하지만 사실 이스라엘이라는 나라는 동양에 있다. 불교의 석가는 다 알 듯이 인도의 히말리야 산기슭에 있는 가바라성의 성주 정반왕과 마야부인 사이에 태어났다.
한번은 그의 제자가 "신은 있습니까?"라고 물었으나 그는 침묵했다. 다시 물으니까 그는 "어리석은 질문하지 말라"고 대답하였으니 그는 무신론자였다. 그는 마지막 유언으로 "나의 불상을 만들지 말라, 나의 사원을 짓지 말라"고 하여 불타 이후 5백년간 불상을 만들지 않았다. 또 그는 영혼을 부정하고 죽은 다음의 생은 없다고 하였다.
그런데 시대가 변하고 세월이 흘러 불교는 무신론을 버리고 다신론(多神論) 종교가 되었다. 힌두교와 조루아스터교와 각 지방의 무속신앙인 샤마니즘과 결합하였다. 그래서 일직이 일본인 학자 도미나가는 "대승불교는 석가 자신의 교설이 아니다"라고 하였다. 오늘의 석가는 불교의 최고의 신으로서 여러 불상 중에서도 '본존불 입상'이 되었다.
그러나 제자들이 "당신의 경지는 어느 정도 높은 것입니까?"라는 질문에 "나는 전지전능하지 않다"고 대답하였으나 오늘의 불교는 과거불 미래불 등 가상불(假想佛)을 만들어 냈고 그런 역사적 풍토속에서 고려에 승녀 일연(AD.1206-1289)은 단군신화를 조작한 것이다. 일연은 단군신화에서 환인, 환웅, 단군을 말했는데 사실 단군의 조부인 환인을 제석(帝釋)이라고 밝혔으니 재석을 풀이하면 석가제파인타라(釋迦堤婆因陀羅)이다.
이것은 세 단어로 되어있다. 즉 sakiya는 석가란 말이고 ,deva는 하늘이란 말이고 indra는 힌두교의 뇌정신(雷霆神) 곧 비와 구름과 바람을 주장하는 신으로 Rgveda경에 실려있는 신들 중에 최고의 신이다. 여기서는 의역으로 사용되어 위의 devadhk 함께 천제(天帝)를 의미한다. 그리하여 단군신화의 환인 밑에 괄호 안에 '위제석야'(謂帝釋也)라고 기록되어 있으니 저희 말대로라면 하느님이라는 말이다.
단군신화를 연구한 어떤 외국인 학자는 환인을 제석이라고 표현한 점을 지적하며 이는 불교도가 후대에 날조한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왜냐하면 소위 고조선 신화라 말하면서 당시는 한반도에 아직 불교가 들어오지 않은 시기였기에 그렇다는 것이다. 논리적으로 매우 합리적인 평이라고 생각된다.
지금도 단군 신봉자들은 환인을 조화신(造化神)이라 하고 그의 아들 환웅을 교화신(敎化神인)이라 하며 환인의 손자 단군(檀君)을 치화신(治化神)이라고 말한다. 그들의 말에 의하면 결국 단군이란 무엇인가. 한국민족의 뿌리이자 선조가 인도사람 석가의 피를 받은 환인의 친손자 단군이라고 한다.
그래서 단군신상을 공공시설에 세워 놓고 이것이 대한민국의 국조(國祖)이니 섬겨야 한다고 억지를 부린다. 한 마디로 어불성설(語不成說)의 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신화의 종교성과 역사성은 잘 구분해야 한다. 모든 것을 그냥 믿는다면 참으로 어리석은 일이라 아니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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