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학생 100만위안 벌면 퇴직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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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미숙(kmschina)등록 2002.04.22 13:58
중국서 대학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취직한 후 100만 위안 이상을 벌어야 퇴직을 고려할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와 화제다.

중국의 우한(武漢) 대학생을 대상으로 ‘얼마정도를 벌어야 퇴직을 고려해 볼 것인가’라는 설문조사 결과 우한대학교 대부분의 학생들이 100만위안 이상이라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우대(武大), 화중커대(華中科大), 우한리꽁대(武漢理工大), 중궈디대(中國地大), 화쓰(華師), 화농(華農), 중난챠이쩡파대(中南財政法大), 우커대(武科大) 등 대학생과 석사생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취업에 관한 인터넷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63%에 해당하는 438명 정도의 학생이 반드시 100만 위안 이상을 벌어야 퇴직을 고려해 보겠다고 응답했다.

또 50만 위안에서 100만 위안을 벌었을 경우 퇴직을 고려하겠다고 대답한 학생은 16%(115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화중쓰대(華中師大) 교육경제 박사과정에 재학중인 쉰징리는 “대학생의 수입예상은 현재의 노동력 시장의 수요와 같이 움직이고 있다”며 “현재의 취업수준을 가지고 얘기한다면 100만 위안 이상을 벌기 위해 소요되는 기간은 연봉 5만 위안씩을 계산할 경우 약 20년이 걸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중국의 WTO 가입후 대학생의 취업기회는 대대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대학생들의 눈만 높아졌지 실질적인 업무능력은 떨어진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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