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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린(吉林)성 안투(安圖)현은 법적으로 백두산 관리를 책임지고 있어, 백두산을 오르기 위한 관문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안투현은 백두산의 제1선 지역으로 백두산 아래에 위치해 있고 백두산 천지가 경내에 속하는 등 타지역에 비해 관광산업에 유리한 여건을 가지고 있다.
삼림이 발달한 이곳은 총면적의 87%가 삼림으로 120여 종의 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또 이 곳의 중약재는 100% 자연상태에서 재배된다는 특징 때문에 수출경쟁력이 높다.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 주변에는 명월호, 설산호 등의 자연풍경구도 자리잡고 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안투현의 경우 여행산업을 현의 5대 지주산업으로 정하는 등 지난 수년간 현의 중점사업으로 정하고 여행자원을 바탕으로 각종 인프라구축에 주력해왔다. 현재 백두산 주변을 관리하며, 현 전체를 관광도시로 개발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안투현 김장길 부현장과 안투현 여유(旅遊)관리사업국 장의(張義) 부국장을 만나 향후 백두산 관광자원 개발 계획과 전망을 들어봤다.
10·5기간중 국가개발중점 지역 선정
☞ 안투현의 장점과 발전상에 대한 설명하신다면.
“먼저, 안도현의 지리적 위치는 중국 지린(吉林)성 연변자치구 동북지역에 속해 있으며, 지역 면적은 7,438평방킬로미터에 달한다. 지역 인구는 대략 23만명이며 그 가운데 재중동포가 23%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안투현은 자원면적이 특히 풍부하다고 할 수 있는데, 그중 삼림자원의 경우 64만헥타르를 차지하고 있어 임업이 발달된 곳이다. 재정적인 측면에서는 타지역에 비해 떨어지지만 ‘10ㆍ5국가계획기간’에 국가개발 중점지역으로 선정돼 무한한 발전 잠재력을 지닌 곳으로 부각되고 있다”
☞ 안투현이 지니고 있는 발전잠재력은 무엇인가.
“첫째, 무한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임업을 들 수 있으며, 둘째로는 안투현에 지리적으로 포함돼있는 민족의 영산, 백두산의 관광자원과 매년 30만kw를 생산할 수 있는 수력자원으로 구분할 수 있다”
☞ 중약을 생산해서 수출을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안투현의 중약재 수출산업발전전망은 어떠한가.
“안투현에서 생산되고 있는 중약재는 100% 천연상태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수출경쟁력 또한 상당히 높다. 그러나 중약재를 가공하기 위해 현재 특별히 단지를 형성하지 않고 있으며, 이 부분은 차후 대외투자를 받아 개발 및 발전을 시켜나갈 예정이다”
☞ 최근 안투현에서 도로복구나 빌딩 및 주택 등의 건물신축이 활발한데, 향후 도시의 변화계획은 어떤가.
“현재 안투현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모든 인프라 구축은 백두산과 관련된 관광산업 즉, 고부가가치 산업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앞으로도 대형 호텔이나 관광지역 개발을 위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 기타 지역과 비교할 때 안투현만이 가지고 있는 특징은 무엇인가.
“풍부한 천연자원도 하나의 특징이겠지만, 안투현 주민들의 정직, 근면함과 붙임성 있는 상활 태도가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 안투현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안투현은 자연과 조화롭게 이루어진 하나의 작은 도시이며, 인심이 아주 좋은 곳이기에 많은 분들이 안투현을 찾고 기억해 주었으면 좋겠다”
☞ 마지막으로 한국에 대한 인상이나 미래 한ㆍ중간 교류방향에 대한 의견이 있다면.
“백두산을 찾은 많은 한국사람들을 만나보았고,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경제적 발전을 이룬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인상은 매우 좋았다. 또한 중국의 개혁, 개방이후 현재까지 한ㆍ중간 교류는 상당히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된다. 한마디 더 덧붙이자면 한국의 투자가들이 민족의 영산, 백두산이 있는 안투현에 더 많이 투자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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