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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자동차 부품 전문업체인 델파이가 현대자동차와 신형 V6엔진에 장착될 엔진 제어 시스템(EMS) 구매 의향서를 체결했다.
델파이는 최근 현대가 생산 개시할 신형 V6엔진에 약 4억달러 상당의 엔진제어시스템을 공급키로 했다며 이같이 전하고 국내 및 미국 현지에 EMS 생산 시설 확충을 위해 2천만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EMS는 엔진 장착과 조정을 통해 최상의 성능 및 연비, 조정안정성을 제공하고 배기가스를 최소한으로 줄여주는 제어 시스템이다. 델파이가 현대에 공급할 V6용 EMS는 파워 트레인 제어 모듈 및 엔진 조절 모듈 일체로 구성돼 있다. 이는 공기-연료 모듈·캠페이저·연료분사시스템 센서 등이 포함된다.
스티브 키퍼 델파이 EMS 책임자는 “세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자동차 회사인 현대가 세계 시장에서 최고 품질의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도록 최상의 기술과 제품을 지원할 수 있게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델파이는 지난 한 해 동안 모두 5억달러 이상의 EMS를 세계 시장에 판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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