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중공업 노조 18일 부분파업 전개

19일에도 부분파업…17차 본교섭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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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승(yskim)등록 2002.07.18 19:34
삼호중공업이 18일 오후 2시부터 4시간동안 부분파업을 전개했다.
18일 삼호중 노조는 "노조의 요구안에 따른 회사측의 제시안을 기다렸지만, 16일 본교섭에서 회사측이 임금인상안을 제시조차 하지 않아 부분 파업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현재 삼호중 노사는 37차례 교섭을 진행해 왔다.
이와함께 노조는 "무조건 투쟁이 아닌 회사가 성실교섭에 나선다면 언제든지 평화적인 해결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사측은 징계위 노사동수 참여, 작업중지권 등 노조가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노조는 이는 회사가 부도난 상황에서 노조가 양보한 조항들로 회사가 정상화된 만큼 이를 수용할 수 있는 사안이라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현재 삼호중 노조는 ▶임금 기본급 117,901원(10.9%) 인상 ▶98년 노조가 양보한 단협조항(징계위 등) 원상회복, 고용안정 단협조항 수용과 하청노동자 노동조건 개선 등 단체협약 체결 ▶금속노조 산별협약을 위한 기초과정으로서 기본협약 체결 ▶해고자 원직복직(1명)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19일에도 4시간 부분 파업을 벌일 예정이어서, 19일 17차 본교섭의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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