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수협 상반기 18억원 당기 순이익

4년만에 상반기 흑자…구조조정 불건전채권회수 원인, 아직 '산'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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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승(yskim)등록 2002.07.22 18:40
목포수협(조합장 김상현)이 상반기 경영 실적을 분석한 결과 98년이후 4년만에 상반기 흑자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목포수협에 따르면 김상현 조합장 취임후 만성적자인 상도지점의 폐쇄 조치와 부서 통합과 인원감축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 또한 불건전채권의 의욕적 회수 등을 통해 지난 6월 30일 기준으로 18억8천만원의 당기 순이익을 올렸다.

실제로 수협은 그동안 수익내 지출을 원칙으로한 철저한 독립채산제를 기본으로, 만성적자인 상동지점의 과감한 폐쇄, 16명의 상무를 8명으로 축소, 서부공판장과 새우젓 공판장 등의 판매부서 일원화, 기구감축을 통해 185명의 정원에서 51명을 감축하는 강력한 구조조정을
단행했으며, 작년 9월부터 특별캠페인을 통해 상반기 198억원의 불건전 채권을 회수하는 등 비대한 몸집줄이기와 내실경영등을 통해 경영 여건 호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김 조합장은 취임후 그동안 자신이 가졌던 직무위임전결권을 해당 부서장에게 넘기겠다고 밝혔다.

한편 목포수협은 어획고 감소와 금융권 대출한도 초과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근해 안강망어선 선주와 조합원에게 1척당 1천만원 이내의 경영회생긴급출어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그러나 목포수협의 이같은 지난 상반기 경영실태 개선에도 불구하고, 상반기중 어획고가 작년 상반기에 비해 20억원 가량 준 190억원에 그치고 있으며, 수협중앙회의 경영 실태 분석결과 5등급중 4등급에 머물고 있어 목포수협앞엔 아직 넘어야할 많은 산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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