孫청장, 각종 비리관련 세무조사 여부 '모르쇠'

검토 완료

최석환(neokism)등록 2002.07.27 11:46
손영래 국세청장은 26일 국회 재경위 업무보고 자리에서 여·야 의원들의 각종 비리와 관련된 세무조사 여부에 대해 "검찰 수사가 진행 중에 있으므로 아직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일관된 입장을 밝혔다.

손 청장은 한나라당 안택수 의원이 제기한 '아태재단 관련 김홍업씨에 대한 기업들의 증여 문제'에 대해 "아태재단의 경우 비영리법인으로 별다른 수익사업이 없어 세금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검찰의 수사가 진행 중인만큼 과세문제가 확인되면 수사가 끝난 후 검토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손 청장은 또한 민주당 천정배 의원의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 후보의 가회동 빌라에 대한 증여세 문제'에 대해서도 "아직까지 확인한 바 없다"며 "과세문제 발생 단서가 있다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손청장은 이와 함께 '파크뷰 분양권 전매' 및 '백궁·정자 지구 특혜 의혹' 등과 관련한 세무조사 문제에 대해서도 "나름대로 준비를 하고는 있으나 구체적으로 확인해봐야 한다"며 확실한 답변을 회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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