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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민들이 TV경마장 개장에 맞추어 입주반대를 위한 규탄대회를 열며 반대행동에 나선다.
'정왕동 TV경마장 입주반대 시민대책위원회(이하 시민대책위)'의 반대로 지난 20일 개장을 취소했던 TV경마장(장외 마권발매소)이 27일 재개장할 움직임을 보이자 입주저지 시민규탄대회를 연다.
이번 대회에서는 시민대책위의 경과보고와 시흥시장, 정당, 사회단체의 연대사가 있은 후 개장반대 결의문 낭독에 이어 한국마사회 화형식까지 가질 예정이다.
대책위는 미리 배포된 결의문에서 경마장 입주허가를 내준 농림부의 각성과 허가 철회, 건물 용도변경 및 조건부 승인을 내준 관계공무원의 사죄와 징계, 시설공사 즉각 중단을 주장하였다.
마사회는 지난 20일 시민대책위가 ’제2차 규탄대회’를 경마장 앞에서 진행하자 입주건물과 주변건물 등에 개장을 지지하는 대형현수막을 설치하였다. 시민대책위는 "마사회가 일당을 주고 일부 시민들을 고용해 시민들에게 이간질을 해 시민대책위를 와해 시키려는 맞불시위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시민대책위는 현재 아파트 단지 곳곳에 100여개의 ’한국마사회 장외 마권발매소 개장 반대’ 현수막을 걸고 정왕동 마권발매소 입구에서 21일째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시민대책위 관계자는 "마사회라는 거대 공기업과의 힘겨운 싸움에서 승리하려면 민주와 정의 그리고 인권을 존중하는 언론인과 시흥시민들의 많은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도 필요하다"고 협조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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