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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문화면 책 부분을 읽다 보면 정말 대단한 신문이라 할수 있습니다. 예로 "왜 조선일보는 book 섹션 헤드라인은 주로 해외번역서들로 채워지는지 아쉬운 부분이다. 국내 작가들의 저서 중에도 양서들이 많은데 국내 저서들을 소개하는데 왜 인색한가"란 독자의견투고에 book 섹션 담당자가 '국내엔 좋은 서적들이 별로 없어서 그렇게 되었다'라는 자신만만한 어투로 충고 같은 해명을 하는 것을 보고 역시 대책 없는 집단이란 생각을 했습니다.
그럼 정말 한국에는 좋은 책이 없는 걸까요? 그럼 모 방송국의 책소게 프로그램은 한국 책만 선정하니 정말 잘못된 것이겠군요. 게다가 그들이 엄선해서 소개하는 책들은 조선일보의 정치적인 입장과 부합하는 (수구, 우경, 냉전) 책들에 대해 호평을 아끼지 않는 편이지요.
그렇지 않은 서적들에 대한 조선일보의 태도는 말할 것도 없겠지만요. 아마 내가 감명 받은 김진명 작가님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같은 책은 아마 국가 근본을 위협하는 책 정도로 분류하겠죠. 정말 대단한 민족 정론지가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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