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세환
퍼포머 나래씨의 손끝이 닿는 곳에서 휠체어를 탄 장애 여성의 눈물이 흘렀다.
지난 2일(토) 대학로 마로니에에서 열린 2002 장애여성 공감 "나는 장애를 가진 여성이다"는 장애와 비장애, 남성과 여성, 무대와 관객 모든 벽을 허무는 감동의 터로 꾸며졌다.
"여성은 식물성이다. 평화를 사랑하고 차별을 싫어한다. 그러나 세상은 여성을 대상으로 차별과 배제를 이야기한다."
올해 장애여성 공감 패션 쇼에 담긴 메시지 중의 하나였다. 2002 장애여성 공감은 차별하는 이, 차별받는 이 누구라도 경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감동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나래씨의 퍼포먼스에서 하나가 된 ‘우리’는 장애여성이었고, 평화를 사랑하고 차별을 싫어하는 모두를 부르는 이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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