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후보, 국민청문회에서 뻔뻔한 거짓말

7일 MBC 100분토론에서 한나라당 이회창후보는 명백한 거짓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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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hyunminno1)등록 2002.11.09 09:06
7일 MBC 100분토론에서 한나라당 이회창후보는 명백한 거짓말을 했다.
한 패널의 세풍사건 관련 질문에 대해 "동생 이회성이 기업으로부터 후원금을 걷어 당에 입금했기 때문에 처벌대상이 아니어서 불기소된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이는 명백한 거짓말이다.
97년 대선을 앞두고 이후보의 동생 이회성은 이석희 前국세청차장 등과 함께 24개 기업으로부터 166억 7천만원을 불법 모금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 기소되어 현재까지도 재판이 진행 중에 있다.
이석희씨의 미국도피로 인해 재판이 지연되고 있지만, "국세청을 동원한 정치자금의 강제징수"라는 불법행위마저 면죄부를 받은 것은 아니다.
명백한 불법을 불법이 아니라고 하고, 기소된 것도 불기소되었다고 말하는 이회창후보의 법의식은 어느 나라 법의식인가?
방송토론회는 대통령후보의 자격을 검증하는 사실상의 국민청문회이다.
국민청문회에 나와서 거짓말을 하는 후보는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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