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레의 눈1(우리겨레) ⓒ 이재용
이번 대통령 선거를 맞이하여 많은 사람들이 혼란에 빠져 있습니다. 지난 두 번의 대통령 선거를 통하여 민주화운동에 앞장섰던 사람들이 대통령에 당선되고 재야 민주화운동의 명망가들이 대거 여야 정당에 들어갔지만 지난 10년 동안 한국 사회에서 일어난 각종 부정부패와 퇴행적인 정치 행태는 사람들에게 극도의 배신감과 실망을 안겨 주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지방선거에서 보여준 낮은 투표율은 우리 국민들이 어느 특정 정당, 정치인이 아니라 정치 형태 자체에 대한 실망과 거부감을 보여준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50%가 안되는 투표율은 정치권 전체에 대한 국민의 심판으로 이해하는 것이 민심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기성 정치권을 뺨치는 재야 출신 일부 정치인의 행태, 철새 정치인들의 구태, 문민정부, 국민의 정부 시절에 벌어졌던 부정부패들은 이런 정치 혐오와 배신감을 증폭시키는 일이었습니다.
이제 대통령 선거를 맞이하여 각 정당과 후보자 마다 정치개혁을 하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개혁을 할 수 있을지 혹은 하려고 할지 국민들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과연 어떻게 해야 정치개혁을 할 수 있을지... 과연 한국정치 개혁을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지 등등에 대하여 숱한 의문 부호를 가질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런 때에 나온 <겨레의 눈 1>은 이런 내용에 대하여 시원스럽게 밝혀 주고 있는 반가운 책입니다. 한국 정치의 그간 퇴행을 가져온 요인이 무엇이었는지... 과연 어떻게 정치개혁을 수행할 수 있을 지에 대하여 의문스럽거나 혼란스러웠던 부분들을 간단명료하게 설명하면서 바로 이것이었구나 하고 무릎을 탁 치게 만들고 있는 책입니다.
오늘 대통령 선거를 맞이해서 도무지 어떻게 해야 할지를 찾지 못하게 있는 많은 이들에게 이 책은 그간 국민을 우롱하고 배신한 세력을 심판하는 길에서 정치개혁의 핵심이 있슴을 설파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정치개혁의 방향이 상식과 양심을 철저히 실현하려는 길임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선거가 다음달로 다가왔지만 한국 정치 개혁과 한국민의 권리 실현을 위해서는 더 많은 날들이 남아 있습니다. 이번 대통령 선거를 계기로 한국민의 권리 실현을 위한 발걸음이 보다 힘있게 이루어지길 희망하는 모든 이들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특히, 이 책의 서두에서 쓰고 있는 시대적 쟁점에 대한 고찰은 80년대 겨레와 시대를 고민하고 열정적인 삶을 살았고 오늘 양심이 꽃피는 사회를 위해 묵묵히 애쓰고있는 모든 동시대인에게 새로운 희망을 던져주리라 기대합니다.
"배신"을 준열히 심판하는 이 책으로 저물어가는 가을에 올 겨울의 희망을 다 같이 만들어 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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