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비딕 정보 ⓒ 랭키닷컴
▲ 프리첼정보 ⓒ 랭키닷컴
두 그래프를 잠시 살펴보면 알수 있을 것이다. 두 사이트는 꾸준한 회원들의 트래픽이 감소하고 있다. 물론 프리첼의 경우 순위변동이 거의 없다. 이는 커뮤니티사이트들 중에 "다음"이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어 2위부터는 10% 이내의 점유률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다음의 그래프를 보면 확연히 차이가 난다-같은기간)
하지만 디비딕의 경우엔 많은 차이가 보인다. 동종서비스를 하는 업체 1위가 10% 내외의 점유률을 보이고 있다. 이미 디비딕은 업계 1위를 달리는 사이트였다. 하지만 유료화를 공개한 시점 또는 유료화를 시작한 시점에서부터 두 사이트 모두 하락곡선이 뚜렷하고 보이고 있다.
▲ 다음정보 ⓒ 랭키닷컴
프리첼과 디비딕을 같은 선상에 놓고 비교할 수는 없지만, 두 사이트는 유료화가 거론이 된 후 사용자들의 버림을 받고 있는 것이다. 물론 프리첼의 유료화는 아직 단정하기엔 이르다. 유료화를 시작한지 1주일 반이 겨우 넘었기 때문이다.
이미 유료 가입을 하고 커뮤니티 운영에 들어간 회원은 유료화가 거론된 10월 8일부터 11월 13일까지 10만명이나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미 많은 회원을 잃은 것은 사실이다. 앞으로 프리첼은 회원관리를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서 유료화의 성공여부를 결정지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디비딕의 성급했던 유료화로 인해 쇠락하기 시작한 것이다.
두 사이트의 공통점은 회원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유료화 입장을 고수하였고, 회원들의 너그러운 아량을 부탁하였다. 하지만 가장 큰 다른 점은 준비되었던 유료화와 그렇지 못했던 유료화이다.
업계 최초로 유료화를 시도한 프리첼 나름대로 자신감을 가지고 만족한 입장에 선 이유는 준비되었던 유료화인 것이다. 물론 지금 평가하는 것은 성급한 평가가 될지 모른다.
그러나 같은 컨텐츠에 이미 유료화가 진행되었던 디비딕의 실패는 갑작스러운 변화와 충분한 사전예고 등 준비의 부족이라고 할 수 있겠다.
어떤 컨텐츠가 앞으로 유료화를 선언하게 될지는 모르지만, 유료화를 성공하기 위해서는 시간적, 금전적인 것은 물론 다양한 준비를 통해서 이루어진다면, 수익을 창출할수 있는 건실한 컨텐츠로 다시금 일어설 수 있을 것이다.
아직은 이른 판단이라고 생각되지만, 프리첼의 유료화는 이제 자리를 잡아가는 듯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디비딕의 유료화는 거함의 침몰을 보는 것만 같아 안타깝기까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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