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화 신고 부산 자갈치시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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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준(235jun)등록 2002.12.02 20:17

이회창 후보와 부인 한인옥씨가 2일 새벽 부산 공동어시장을 방문해 상인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오마이뉴스 이종호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는 부인 한인옥씨와 함께 2일 오전 6시40분 부산 공동어시장과 자갈치 시장을 방문, 수산업 관계자들과 어민들을 격려하는 등 부산 민심 붙들기를 계속했다.

이 후보는 장화로 갈아신고 30여분간 어시장을 둘러보며 생선을 상자에 나눠담는 어민들에게 "몇 시부터 나와 일하는 것이냐", "힘들지 않느냐"고 물어보며,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 후보는 어시장 방문을 마치고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새벽, 낮 가릴 것 없이 열심히 일하며 새아침을 여는 어민들을 보니 용기가 난다"며 "대통령이 되면 수산업과 어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자갈치 시장을 돌아본 뒤 항운노조 관계자들과 아침식사를 했다. 식당에서 나온 이 후보는 "자갈치 아주메 안녕하십니꺼"라며 상인들에게 인사를 했고, "자갈치 시장을 현대화시키고, 국제적 명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자갈치 시장 방문을 끝으로 '제2차 부산공략'을 접은 뒤 이날 오전 서울로 돌아와 3일 있을 TV합동토론을 준비한다.

이회창 후보가 2일 새벽 부산 공동어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이종호



이회창 후보가 2일 새벽 부산 공동어시장을 방문해 상가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오마이뉴스 이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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