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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13개 시민단체가 연대한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3일 성명을 내어 138일째 노숙투쟁을 하고 있는 용두동 철거민들의 노숙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원주민들의 정주에 최우선의 목적을 두고 진행되어야한다”고 지적하고 “이러한 취지와 달리 원주민들이 강제 철거당하고 노숙이 오랫동안 계속되고 있는 현재 상황은 옳지 못하며 고령의 노인들이 포함된 철거민들이 추운겨울에 불상사가 날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한 “용두동 철거민들의 노숙문제는 주택공사와 중구청과 철거민들의 신뢰에 기반한 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이를 위해 이해당사자들간의 적극적인 대화를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대전시와 중구청, 주택공사가 철거민들의 장기노숙을 중단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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