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다시 등장한 폭로전. 사진은 12월 5일자 중앙일보 1면.
썩고 썩은 웅덩이에서 사는 물고기가 낫겠습니까? 아니면 깨끗한 웅덩이에서 사는 물고기가 낫겠습니까? 썩고 썩은 웅덩이를 깨끗하고 맑은 웅덩이로 바꿔야 합니다.
현재 그러한 일을 할 수 있는 당은 민주노동당뿐입니다.
저는 민주노동당의 당원도 아니고 이 당에서 받은 것도 없으며 저의 부모님 또한 이 당의 지지자도 아닙니다. 하지만 저는 민주노동당의 정책을 지지하고 그에 대해 많은 공감을 합니다. 그들의 공약이 너무나 획기적인 것이라 실천이 불가능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들이 주장하는 정책들은 이미 다른 선진국가에서 행해지고 있는 정책들입니다. 그들이 공약으로 내세운 고등학교 무상교육은 충분히 가능한 얘기입니다. 돈 많이 버는 사람들이 사회에 환원하고 그러한 돈이 고등학교 무상교육에 쓰여진다면 우리 모두에게 유익한 일이 아닙니까?
왜 우리는 그들이 주장하는 부유세가 '부유층들 죽이기'라고 생각합니까?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부유층이라서 그렇습니까? 우리가 부러워하는 북유럽 국가들의 사회복지를 하기 위한 재원을 마련하자는 것입니다.
우리도 북유럽 국가처럼 무상교육, 무상의료 서비스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회주의가 아닙니다. 돈을 번 만큼 사회에 환원하자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부러워하는 북유럽 국가들처럼 무상교육, 무상 의료 서비스가 가능한 것입니다. 왜 우리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우리나라만 신께서 "너네는 무상교육,무상의료 하지 말아라"라고 하셨습니까?
여러분! 저는 아직 선거권이 없어서 이번 선거에 참여할 수 없다는 것이 너무나 아쉽습니다. 만약 이회창 후보나 노무현 후보가 되어도 이것은 국민들의 뜻이므로 그에 대해 반대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회창 후보가 되지 않기 위해 노무현 후보를 밀어주는 이런 구시대적인 행태는 없애야 합니다. 이러한 행태로 이익을 가지는 자는 여러분들이 아닌 이회창, 노무현 후보 이라는 것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다시한번 생각해보십시요. 정말 나에게 이익을 줄 수 있는 후보는 누구입니까? 과연 우리나라의 미래를 제시해 줄 수 있는 후보는 누구입니까?
우리에게 낡고 부패한 정치를 없앨 수 있는 때는 바로 지금입니다. 우리의 후손들을 위한 정치를 펴는 대통령을 뽑아주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민주노동당의 권영길 후보가 토론회의 마지막 연설에서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이회창 후보는 5년 전으로 되돌아가자고 하고 노무현 후보는 5년 더 시간을 달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는 과거로 돌아갈 수도 없고 그렇다고 지금 이같은 현상을 더 연장할 수도 없다. 부패 정치가 부패 정치를 심판하겠다고 하고 있고, 낡은 정치가 낡은 정치를 청산하자고 이야기하고 있다.
국민여러분, 이제 노동자, 농민, 도시서민이 정치의 주체로 일어서야 한다. 그럴 때만이 새로운 희망의 정치를 만들어낼 수 있다. 민주노동당 대통령 후보 저 권영길이 새로운 희망의 정치를 만들어내는 자리에 서있다. 저는 서민들이 가슴 펴고 살 수 있는 그런 세상을 만들어내겠다. 여러분 희망은 이루어질 수 있다.
저 권영길이 200만 표 받으면 희망의 세상은 한 10년 정도 걸릴 것이다. 500만표 받으면 5년 정도 걸릴 것이다. 1000만표 받으면 바로 12월19일부터 이루어질 수도 있는 문제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권영길에게 던지는 표는 희망의 세상을 만드는 의미 있는 표다. 살아있는 표다. 저 권영길과 함께 우리의 후손들이 교육비, 병원비 걱정없는 그런 사회에서 살 수 있도록 해야하지 않겠는가. 국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성원을 기다리겠다. 여러분, 희망을 만들어 갑시다. 감사합니다.
|
|
- 이 기사는 생나무글입니다
- 생나무글이란 시민기자가 송고한 글 중에서 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