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 대책위, 대전시장과 시교육감 비난 성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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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완(jjang153)등록 2003.01.07 17:37
지난 6일 대전시장과 대전시 교육감이 촛불시위 중단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진 것에 대해 미군 장갑차 고 심미선, 신효순 살인사건 대전충남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7일 이들을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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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위는 성명서에서 “시장과 교육감은 ‘국민의 건강하고 순수한 충정이 반미, 주한미군 철수라는 소수의 예외적 행동으로 훼손되고 있다’‘불법적이고 폭력적이며 감성적인 행동을 배척해야 한다’고 말하였다”고 밝히고, “대전충남 대책위는 지금까지 반미 구호와 주한미군 철수라는 구호를 대책위의 공식입장으로 밝힌 적이 없으며 대책위의 입장은 미군재판 무효, 살인미군 처벌, 소파협정 전면개정, 부시 사죄이다”고 말했다.

또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지고 있는 촛불추모시위를 마치 불법적이고 폭력적인 시위로 일방적으로 매도하고 있는 것은 시도민의 애국심을 깎아내리는 행위이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또 “대전시장과 시교육감은 거리에 나와 시민들이 외치는 소리와 시민들의 의견을 단 한번이라도 직접 들어본 적이 있는가?”라고 묻고, “촛불시위는 소수의 과격한 단체들이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 우리 국민들의 한결같은 염원으로 이루어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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