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한겨레의 재도약을 기원합니다.

인터넷한겨레여.. 힘내라.

검토 완료

최홍욱(ico)등록 2003.01.07 18:37
인터넷 한겨레의 하니리포터가 요즘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단순한 하니리포터의 어려움은 아닐것으로 생각되어 지고, 이는 인터넷한겨레, 더 크게는 한겨레의 경영악화라고 생각될 정도로 사업축소, 또는 일부 컨텐츠를 다른곳에 판매한다는 소문이 돌정도로 외부에서도 인터넷한겨레의 경영악화를 인식하고 있다.
"디비딕"(http://www.dbdic.com)을 "E****"라는 국내 유명 검색사이트에 넘긴다는 것이 진실인가를 회원들이 자유게시판에 문의하고 있으나, 운영자 및 경영쪽에서 확실한 답변을 하고 있지 않고 있다.

또한 하니리포터의 경우 원고료 지급을 1월이후에는 폐지하고 하는등, 재정악화에 따른 개편이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인터넷한겨레는 군살빼기가 아닌 과감한 컨텐츠개편으로 살길을 모색하여야 할것으로 보인다.

이미 인터넷한겨레는 컨텐츠면에서 손색이 없는 사이트가 되었다.

인터넷한겨레(http://www.hani.co.kr)는 주로 상주기사(전문기자)가 올리는 기사를 올리고 있고, 하니리포터는 시민기자단이 기사를 올리고 있고, 한겨레21,이코노미21등은 오프라인과 온라인이 충분히 어울린 컨텐츠중 하나이다.
또한 시네21같은 경우는 영화잡지의 대표브렌드라고 해도 좋을 만큼 뚜렷한 성장을 하고 있다.
다만, 인터넷한겨레의 경우 좋은 컨텐츠를 수익이 좋게 가공하고 있지 못한 것이다.
일례를 들어 디비딕이라는 컨텐츠를 들수 있다.
충분한 회원과 페이지뷰를 가지고도 사향길로 접어들수 밖에 없는 까닭을 기억해야 한다.
또한 시민기자단을 육성, 발굴하던 하니리포터는 어떠한가?
"오마이뉴스"는 하니리포터와 비슷한 구조와 컨텐츠를 가지고 "흑자"를 기록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하지만 하니리포터는 어떠한가?
재정악화로 "원고료폐지"가 되었다.
이에 대해 많은 기자회원들의 의견이 분분하고 있고, 원고료 폐지가 되어 송고횟수가 줄을 것 같다는 회원의견도 나왔다.
이제 원고료폐지가 기사수의 감소까지 현실화되어 가고 있다.
그럼 "하니리포터"와 "오마이뉴스"의 차이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우선 필자의 의견은 이렇다.
하니리포터의 경우 실시간 편집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또한 인터넷의 생명인 "속보성"이 매우떨어진다.
이에 반해 오마이뉴스의 경우 "생나무기사"라는 란이 있어 기자회원이면 누구나 게시판형식으로 기사를 송고할수 있게 하였다.
원고료가 없는 기사이고 신뢰성이나 기타 여러이유에서 기사가 되기엔 부족하거나 문제의 소지가 있는 기사등도 있다. 하지만 이렇게 기사를 올리면, 이것을 기초로 편집을 하고, 뉴스의 신뢰성, 중요성등을 판단하여 신속하게 기사를 게재한다.
이러한 시스템으로 운영이 되므로, "충분한 신속성"이 보장이 된다.
이는 기사를 쓰는사람도, 읽는 사람도 만족할 만한 속보가 완성이 된다.
또한 하니리포터와 오마이뉴스에서 가장큰 차이점은 기사수이다.
게재된 기사의 숫자가 많은 차이를 보인다.
이는 인터넷한겨레가 가지고 있는 컨텐츠와도 많은 상관이 있다.
중복컨텐츠인것이다.
인터넷한겨레 (http://www.hani.co.kr)에서 전문적인 기자들의 기사가 올라오기 때문에 하니리포터는 철저하게 아마추어 기사만으로 운영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물론 하니리포터중에서 아마추어 기자라고 하기엔 실력이나 활동영역이 전문적인기자분을 뛰어넘는 분도 많으십니다.)
그렇다보니 하니리포터의 기사수나 규모가 항상 작을수 밖에 없다.
필자의 생각에는 과감하게 인터넷한겨레와 하니리포터의 통합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하니리포터만 부분적으로 운영하면서 적자폭이 커지는 것을 두고보는 것이 아니라 컨텐츠의 통합또는 개편으로 이미 보장된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시급한 것으로 생각된다.
하니리포터뿐이 아니다.
인터넷한겨레의 뚜렷하고 개성적인 컨텐츠들을 다시한번 통합개편을 통해, 공들여 만든 컨텐츠를 포기하는 어리석은 일을 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지금의 인터넷한겨레 컨텐츠에서 버려야 할것들은 없다.
다만, 개편과 통합운영, 그리고 컨텐츠의 재기획이 인터넷한겨레의 재정을 건실하게 하는데 이바지 할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인터넷한겨레의 컨텐츠의 다이어트는 한겨레의 재정악화도 막을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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