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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모든 생명체 죽이는 전쟁 반대해야
북한에 대한 부시의 악의 축 발언과, 원유중단으로 북한 체제가 위협받게 됨은 물론 전력공급이 당장 차질을 빚게 되자 북한은 핵발전소를 재가동하면서 북`미 관계가 급속히 냉각돼 한반도에 전쟁기운이 감돌고 있어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생각만 해도 끔찍한 '전쟁'. 결론부터 말하자면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 한반도에서의 전쟁은 북이나 남의 일방적인 피해 정도가 아니라 한반도에 살고 있는 7천만 민족의 생존의 위협은 말할 것도 없고 중국과 러시아, 일본 등 주변국까지 심대한 피해를 입게 될 것은 불을 보 듯 뻔한 일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이라크와 북한에 대한 전쟁 위기 조장은 단기적으로는 부시와 공화당 정권의 정치적 기반인 군수산업체에 대한 반대급부를 챙겨주려는 의도와 함께 중동지역에서의 석유 개발권을 획득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고 중장기적으로는 동북아 경제 중심에서의 소외에 대한 우려와 여전히 세계 속에 경제 군사적 패권을 행사하기 위함이라는 것은 두 말할 나위가 없다.
또한 북한은 당장 전력수급의 문제로 경제활동이 위축되고 일상 생활을 위한 전력 공급마저 원활하지 못해 곤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한은 미국으로부터의 체제보장과 중유제공 등 제네바 협약을 준수하게 하기 위해 NPT(핵무기확산금지조약) 탈퇴, 핵발전소를 재가동 등 벼랑끝 외교전략을 수립하고 실행에 옮기고 있다.
미국은 이에 대해 전쟁을 일으키지 않고 대화와 외교적 노력을 통해 문제 해결에 노력하겠다고 밝히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머스 파고 태평양사령부 사령관이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에게 최소한 1개 전투기 대대의 한반도 주변 증강과 B-52와 B-1 폭격기 24대를 태평양상의 괌 공군기지로 이동시키며, F-15 전투기 8대와 U-2 등 첩보기를 한국과 일본에 보내줄 것을 요청하고 럼스펠드 장관은 항공모함 칼빈슨호를 한반도 근해에 파견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한 것으로 전해져 미국의 한반도에 대한 군사력 사용의 위기감이 높아가고 있다.
만에 하나 전쟁이 한반도에서 발발하게 되면 우리가 반세기 동안 이루어낸 발전의 성과는 하루아침에 쑥대밭이 되고 무고한 국민들은 목숨을 잃게 될 것이다. 또한 미국의 공격에 대해 러시아와 북한의 혈맹으로 동맹관계를 맺고 있는 중국은 직간접으로 전쟁에 개입할 것이 고 그렇게 되면 전 세계가 전쟁의 화염에 휩싸일 수도 있다.
우리는 여와 야, 진보와 보수, 지역, 계층을 뛰어넘어 전쟁을 막아야 한다. 그리고 북한과 미국이 평화적인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를 슬기롭게 풀어갈 수 있도록 남한이 주도적으로 중재 역활에 나서야 한다.
그럼에도 일부 수구세력과 강경 보수세력들은 미국의 위험한 발상과 기도에 대해 손뼉을 치고 있어 심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전쟁위험을 고조시키는 어떤 발언도 있어서는 안 된다. 전쟁이 일어난다면 바로 발언 당사자의 생명과 재산도 담보될 수 없음은 물론 삼천리금수강산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들이 파괴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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