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유행성 독감 심각한 상황에 이르러

독감환자 중 58.6%가 7~14세의 어린 아이들로 밝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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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준(psjly)등록 2003.02.12 10:37
지난 3일부터 시작된 모스크바의 유행성독감이 현재 심각한 상태에 까지 이르렀다고 러시아 일간지 ‘모스코브스키 콤소몰레츠’ (모스크바 청년공산당원) 가 12일 보도했다.

특히 독감환자 중 어린아이들의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러시아 보건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2월3일부터 9일까지 독감으로 인해 병원을 다녀간 환자수만해도 11만 명에 이르고 있으며, 그 중의 절반 이상인 58.6%가 7~14세의 어린아이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2월초에 시작되어 많은 사람들을 고통에 몰아넣고 있는 이번 독감은 심한 기침에 고열까지 동반하고 있으며 현재 더욱더 맹위를 떨치며 그 기세를 더하고 있는 상태이다.

현재 겨울방학이 끝나고 새 학기가 시작된 많은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등에서는 거의 대부분의 여러 일정 등을 연기하거나 취소하는 등 유행성독감의 심각한 피해에 대비하여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피해가 심각한 모스크바 근교에 위치한 도시 ‘힘키’ 등지의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서는 당분간의 모든 수업을 없애는 등 피해의 최소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모스크바 보건당국은 면역성이 약한 어린아이들의 유행성독감 피해를 막는 방법은 학교를 나가지 않는 것은 고사하고 집밖으로의 외출까지도 자제시키는 것이 최대한의 피해를 줄이는 것 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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