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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의 성관념은 어떨까? 궁굼해 할 사람들이 많다. 많은 사람들이 중국을 다녀보고 느낀 점은 사회주의 체제의 영향을 받아서 남녀가 비교적 동등하여 성표현에 있어서도 당당하다고 한다. 옳은 말이다.
그런데 이들이 서구의 젊은 남녀들 같이 결혼보다는 동거를 많이 선택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먼저 그들의 교육 환경을 들 수 있다. 한창 사춘기 때인 중고교 시절에도 같은 반에서 남녀간에 같이 공부하면서 우정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며 외지에서 온 학생들이 많은 직업고등학교(쭝좐 이라고 부름)의 경우는 전원 기숙사 생활을 의무화 하고 있어 이들이 침식을 같은 숙사에서 하다보니 당연히 남녀간의 우정이 돈톡해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중국인들은 남녀간에 만나면서도 과거 학창시절의 동창이라고 표현하는 경우가 많으며 남편의 입장에서도 과거의 남자 동창을 만났다든다 그가 집에 놀러 왔다고 해도 비교적 관대한 편이다.
이런식으로 자라면서 남녀교제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다 보니 성적접촉의 기회 또한 많은 편이다. 더구나 요즈음의 젊은 20대 들은 과거 국가의 가족계획정책으로 독생자녀들이 많아 부모들이 오히려 자녀들의 눈치를 보는 실정이어서 중국 젊은이들의 무절제한 생활은 상상의 도를 넘고 있다.
이들은 중국의 전통인 충, 효 등의 예절을 잊은 지 오래여서 식사시에는 다른 사람을 배려하여 기다렸다가 같이 젓가락을 든다든가하는 예절을 갖추지 못한 사람이 많으며 철저히 자기 중심으로 무장된 상태에서 중화사상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부류들이며 도덕 관념 또한 자신의 잣대로 맞추어 지극히 편리위주의 사고의 그늘을 벗어 나지못하고 있다.
이들의 삶의 목표는 돈버는 것 그리고 행복한 사랑(섹스)이 전부이며 기타의 관념은 나와는 상관 없는 것으로 치부해 버리는 도덕적 해이가 극에 달하고 있다. 심지어 4년제 대학 본과 졸업생조차 大샤오지에라고 불리는 겉만 사회생활인이지 퇴근 후에는 돈있는 자들의 놀이개로 전락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오히려 자본주의 국가의 국민들보다 더 자본주의적인 인민들이다.
중국 여성 중 외지인들 중 남자친구가 있는 경우는 대부분 같이 동거 중인것으로 보는게 합당하며 뻔디후커우(本地戶口)의 경우도 직장 등이 멀다는 등의 구실로 부모곁을 떠나 남자 친구와 동거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서 중국의 아파트에 세들어 사는 중국인중 단독으로 세드는 경우는 비용들의 부담으로 드물고 대부분 같은 여자끼리 합자로 집을 얻어 살다가 적당한 남자를 만나면 그남자와 방 한칸 얻어 같이 동거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 보통 한 아파트에 방이 세개라면 각 방에 남녀 두 사람씩 여섯 명이 같이 저녁에는 마작도 하며 사이좋게(?)사는 경우가 많다.
여성의 입장에서는 방세를 남자가 내주니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어 좋고 남자 또한 여성이 빨래나 음식들을 챙겨주고 부인노릇까지 해주니 당연히 이런 생활을 선호한다. 설사 상대남성(여성)이 밖에 다른 이성친구가 있는 기미가 보여도 비교적 관용을 베푸는 편이며 이러니 동거 이후의 결혼은 차후 고려해볼 문제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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