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제주마늘계약 1만9천톤 수매

전국적으로 마늘생산량이 지난해보다 1.5%가량 감소할 전망인 가운데 제주지역은 13% 늘어난 모두 5만4천톤의 마늘생산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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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jeju_tour)등록 2003.03.13 16:51
농협마늘제주협의회(회장 허기화 대정농협조합장)는 지난 11일 농협지역본부 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계약물량 1만9천톤을 전량수매하고 철저한 품질관리 등 제주산 마늘 이미지를 제고시켜나가기로 했다.

이날 마늘제주협의회소속 12개 농협조합장이 참석한 회의에서 조합장들은 마늘전국협의회와 연계해 재배동향 모니터링을 운영하는 한편 오는 5월 수확기에 산지가격이 하락할 경우 정부수매를 조기에 실시키로 했다.

2003년산 전국 마늘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1.5% 감소한 38만8천톤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제주지역은 지난해보다 13.3% 증가한 5만4천톤에 이를 전망된다.

양파제주협의회(회장 고영찬 고산농협조합장)도 이날 협의회에 가입한 7개농협 조합장이 참석한 가운데 연쇄적인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양파협의회는 협의를 통해 계약물량 2,652톤을 전량수매하고 철저한 품질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또 협의회는 양파산업 안정을 위해 전국 양파협의회와 연계해 재배 및 출하동향 모니터링을 운영하고 소비촉진운동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2003년산 전국 양파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10.0% 감소한 85만2천톤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지역 조생양파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28.2% 감소한 3만5천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최근 마늘 밭떼기거래의 경우 지난해 평당 3천원 선보다 갑절 이상 오른 7천원선에 거래되고 1만원대 거래움직임마저 보이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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