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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가격이 안정을 찾고 있다. 전년동기 대비에 근접한 가격인 동시에 최근 전국 평균가에 비해서는 30%이상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지난 14일 기준 돼지 100kg가격은 21만원선으로 전년대비 22만원에 근접하는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보름전인 1일까지만 해도 18만원에 그쳤던데 비하면 가파른 상승세다.
농협제주본부에 따르면 지육 1kg당 2813원이다. 지난 3일 2480원, 4일 2581원, 5일 2659원, 그리고 10일 3276원을 기록한 이래 꾸준히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다른 지방의 지난주 돼지값이 kg당 2,100원대로 거래되는데 비해 제주산이 30∼40%가량 높게 거래되고 있어, 제주산 돼지고기 가격이 새해 초반 둔화조짐에서 완전히 풀렸다는 분석이다.
이처럼 돼지고기값이 상승세를 타는 것과 관련 양돈농협 측은 "공급물량 조절도 영향을 미쳤지만 도내외의 수요량이 회복된 까닭"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전국 돼지고기가격이 경기침체 여파와 수입돼지고기가 국내시장 잠식이 두드러져 다양한 판로모색도 병행되어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양돈 관계자는 "제주의 청정 이미지와 고급육질로 소문난 제주산 돼지는 당분간 마리당 22∼23만원대를 유지할 전망"이라면서도 "농업개방과 맞물려 수입산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 품질차별화는 물론 수출다변화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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