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 조선일보 윤전기 철거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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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artplayer)등록 2003.03.17 17:35
독립기념관(관장 이문원)은 17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호텔에서 이사회를 열고 최근 철거여부를 놓고 논란이 돼온 조선일보 윤전기를 철거하기로 최종결정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독립기념관장을 비롯해 전체 이사 15명 가운데 11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사회에서 김우전 광복회장 등 독립운동가 진영은 윤전기 철거에 적극 찬성의사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또 이사회에서는 "법적으로는 전시에 문제가 없다고 할 지라도 시민단체에서 역사적 사실을 들어 여러차례 이의를 제기하며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면 철거가 마땅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을 편 것으로 전해졌다.

박걸순 독립기념관 학예실장은 "이사회에서 조선일보 윤전기 철거문제를 놓고 큰 논란은 없었다"며 "오늘 이사회에서 윤전기 철거날짜는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조선일보없는 아름다운 세상(약칭 '조아세')과 '국민의 힘' 등 여러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조선일보의 일제말기 친일보도를 문제삼아 지난해부터 독립기념관에 전시된 조선일보 윤전기의 철거를 주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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