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의원 "전교조에 주사파 상당수 들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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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규(dangun76)등록 2003.03.18 18:11

최기문 경찰청장 인사청문회에서 이주영 의원이 최 후보자에게 질문을 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이종호 ⓒ 이성규

이주영(경남 창원을) 한나라당 의원은 19일 "김일성 유일 체제를 주장하는 주사파가 한총련에도 들어가 있고 노조에도 들어가 있고 어린이를 교육하고 있는 전교조에도 주사파 사람들이 상당수 들어가 있다"고 말해 관련 단체의 반발이 예상된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에도 계속된 최기문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보충질의에서 "우리 사회에 광범위하게 주사파가 깔려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오후 보충질의 순서는 방송사를 통해 생중계 되지 않았다.

이어 이 의원은 "주사파는 김일성 유일 체제를 주장하는 것이고 우상화를 통해서 타도 제국주의 동맹결성을 주장하는 것"이라며 최기문 후보자도 정보계통에 있었던 만큼 (주사파 척결을 위해)주체사상을 공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또 노무현 대통령의 한총련 수배자 특별사면 검토 발언을 거론하면서 "주사파가 장악하고 있는 한총련을 합법화하고 특별사면을 해서 수배를 해제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이어 "민족해방 계열 NL과 PD 등은 주체사상을 공부하는 조직"이라며 "이렇게 되면 우리 사회는 공산화 통일주의로 가는 세상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기문 경찰청장 후보자는 이주영 의원의 이같은 지적에 대해 "국가 안보를 지키는 문제에 대해 우리 15만 경찰들이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며 "국가 안보를 해치는 불순세력에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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