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청남대 소유권 충북으로 이전…22일부터 일반인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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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한(dangun76)등록 2003.04.18 09:50
대통령 전용 휴양지로 이용되던 청남대가 오늘(18일)부터 소유권이 충청북도로 이전돼 조만간 일반인에 공개된다.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 오전 10시 충북 청원군 문의면 청남대에서 열리는 개방행사에 참석해 '청남대 소유권 이전서'에 서명하고 상징적인 의미로 본관 열쇠모형을 이원종 충북도지사에게 전달한다. 문의면 주민들은 감사의 뜻으로 5800개의 돌로 쌓은 돌탑과 '청원 생명쌀'을 노 대통령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5800개의 돌은 문의면 주민의 숫자를 상징한다라고 청와대측은 밝혔다.

오늘 소유권이 청와대에서 충청북도 공식 이전되는 청남대는 오는 22일부터 일반인들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대청댐 부근에 위치한 청남대는 지난 전두환 전 대통령 시절 건립된 약 55만평 규모의 대통령 전용 별장으로 국립공원훼손 등 각종 말썽 때문에 5공 비리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노 대통령은 지난 대선 당시 청남대를 주민들에게 되돌려주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오늘 소유권이 공식 이전됨에 따라 전날 오후 청남대에서 가졌던 대통령과 여야 수뇌부 골프 회동은 대통령이 청남대의 주인으로서 가진 마지막 행사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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