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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가 성곽 테마박물관 건립을 위해 문화관광부에 신청한 국비 지원 신청에 제동이 걸렸다.
문화관광부는 21일 수원시가 성곽 테마박물관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서 부지도 선정하지 않은 채 국비지원신청을 했는지 여부를 실사한 뒤 재검토하기로 했다.
문화관광부는 시가 제출한 사업계획서에는 이미 부지가 연무대로 선정, 1만평 규모에 이르는 테마박물관 건립공사와 토지보상까지 하고 있는 것으로 되어 있고 용역보고서까지 함께 올라와 있다고 밝혔다.
문화관광부 관계자는 "성곽 테마박물관과 관련해 이미 연무대(동장대)에서 건립공사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를 받았다"며 "부지가 선정조차 되지 않은 상태라면 국비지원이 취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관광부 관계자는 "당초 수원시의 국비 신청이 경기도를 경유해서 올라왔기 때문에 부지 선정 등이 모두 사실인 것으로 판단했다"며 "사실 관계에 대해 해명을 받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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