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신: 22일 오전 11시> 쟁의찬반투표 순조롭게 진행
'완전한 노동3권이 보장된 공무원노조법안'을 요구하며 22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하 전공노)의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오전 11시 현재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20일 김두관 행자부장관이 "물리력을 동원하여 투표행위를 막지는 않겠다"는 언급이 있은 후 서울지역 각 구청 전공노 지부는 청사내부와 주차장, 식당 등지에 투표소를 설치하고 조합원을 상대로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전공노 서울 강동지부에서는 전체 조합원 860명 중 11시 현재까지 250명이 투표에 참여해 높은 투표율울 보이고 있다. 강동지부 관계자는 "원래는 청사내에 투표소를 설치해야 하지만 구청 측과 '타협'해서 주차장에 설치하기로 했다"면서 "지금까지 투표가 별 무리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구로, 영등포, 금천, 서대문 지부는 현재 청사내에 투표소를 설치했고 종로구청이 11시 현재까지 투표소 설치가 연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공노 종로지부 한 관계자는 "행자부 지침도 있고 해서 마지막 투표일인 내일까지는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전공노는 이번 투표참가 규모를 179개 지부의 8만5685명으로 파악하고 있다. 전공노는 현재 각 구청별로 진행되고 찬반투표와 동시에 구청 산하 동별로는 투표소를 순회 설치해서 투표율을 높혀나갈 방침이다.
전공노 차봉천 위원장은 지난 21일 "노동3권 가운데 단결권과 예산와 법령 관련 사항을 제외한 단체협약권까지만 허용하기로 한 정부입법안을 강행을 저지하고 노동3권의 완전한 보장을 담은 법안을 쟁취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공노는 23일 저녁 7시가 되어야 투표집계가 완료되고 투표율은 70%를 넘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1일 기자회견에서 전공노는 이번 찬반투표가 가결되면 26일 중앙위원회를 소집해 쟁의방식과 시기를 결정하되 다음달 16일까지 정부와의 협상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
|
|
- 이 기사는 생나무글입니다
- 생나무글이란 시민기자가 송고한 글 중에서 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