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방상훈 <조선>사장 등 3명 형사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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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관(patrick21)등록 2003.05.28 16:29

정청래 국민의힘 대표(왼쪽)가 28일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손병관

지난 14일 조선일보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한 생활정치네트워크 국민의 힘(www.cybercorea.org)이 28일에는 방상훈 사장 등 <조선> 임직원 3명을 각각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혐의로 형사 고발했다.

정청래 대표와 강정미 언론개혁위원회 책임간사 등은 이날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국민의힘은 "<조선>이 지난달 3일자 A1면에 3월29일에 열린 전국행사의 워크숍 내용을 보도하면서 '노 대통령의 정치 언론개혁 따르는 후보 내년 총선서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는 등 허위사실을 제목으로 뽑았다. 이 기사로 인해 국민의 힘은 '관변 어용단체'로 몰려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방 사장과 진성호 미디어팀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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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또한 지난달 11일 서울 안국동 느티나무 카페에서 열린 동 단체 기자회견을 취재한 <조선> 이병호 기자도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다.

이 기자의 취재 내용은 같은날 조선닷컴에 "조선일보 기자 사내결혼해야 할 것"이라는 제목으로 보도됐는데, 국민의힘은 "기자회견중 두 차례에 걸쳐 <조선> 기자에게 나가달라고 요구했으나 이에 응하지 않고 오히려 기자회견의 본질과는 거리가 먼 내용을 제목으로 뽑아 왜곡보도까지 일삼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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