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의원님 이것이 더 이상합니다

30분 늦은 국회시계보다 그 시계를 안 고치는 것이 더 이상합니다

검토 완료

오창호(changho-oh)등록 2003.06.16 15:44
유시민 의원이 국회에 등원후 느낀점을 보이는 전 그대로 편지의 글을 옮긴 기사를 보고난 후 유시민 의원에게 묻고싶다.

" 국회에 가시니 이상한게 시계와 단상만 보이던가요?"

물론 보이는 피상적인 문제들만 언급하였지만,국민들이 느끼는 국회의 이상한 점은 너무도 많습니다. 국회에서 보여지는 모습들이 상식적으론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것들이 아무일도 없었다는듯이 행하여지고 그것을 모르는척하고 넘어 가려는 국회의원들의 모습은 한심하기 까지하다.

가장 이상한점 한가지만 말하기로 하자. 국회의원들은 무노동 하면서 임금 받아가는게 정말 이상하다.

일하지 않는 노동자는 임금을 받지 못하는것이 당연하다. 더구나 아무런 사유도 없이 등원하지 않아도 세비를 받아가는 국회의원들은 도대체 무슨 명목으로 임금을 받아가는지 묻고싶다.

작년 대선이 끝난 후 대선전 합의 파기로 국민들에게 충격을 던져줬던 정몽준 의원은 대선후에 미국으로 날아가 얼마후 돌아왔다. 그는 국회의원이다. 개인적으로 무슨일을 겪었든 당연히 그시간에는 국회의원으로서 업무에 전념을 함이 당연하다. 비단 정몽준의원만이 아니다. K-TV를 통해서 보는 국회 본회의장 풍경은 실로 웃음이 나올수 밖에 없는 모습 그자체이다.

어느 분야에서 일을 하든지 출근과 퇴근이 있을 것이다. 특히 입법기관의 구성원이라 한다면 공무원의 자세로서 근무를 해야할 의원들이 근무시간에 자리 이탈을 함을 신문에 가십거리 기사로 밖에 취급안되는 것을 보면 국회의원들의 근무 태도가 불량한 것을 이미 국민들에게 인식시켜놓은 것 같다.

국회의원은 정치인이기전에 입법부의 구성원이다. 본인이 속한 당의 업무보다 국회의 업무가 절대적 우선순위이다. 그들이 받아가는 세비는 당이 아니라 국가에서 지급되어지고, 국회의원이란 신분은 회기중엔 반드시 회의장은 지키는것이 상식이다.

시민단체에서 의원들의 출석상황을 체크하고 발표하기도 하였다. 그런 상황까지 벌어졌음에도 여전히 비어있는 의원들의 자리. 어느 국가기관이 인원이 부족하여 회의를 진행 할수 없는 국가기관이 있는가? 부끄러움을 모르는 국회의원들이 정말 이상하다.

그렇게 자리를 지키지 않고 국회회의 진행에 지장을 주어 국가 업무에 지장을 너무도 쉽게 자주 초래 하면서도 세비를 받아가는 국회의원들이 더 이상하다. 월급받는 일반 국민으로선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그래서 서로 국회의원이 되려고 하는지도 모르겠다. 일안해도 국가에서 월급주는 비서관들과 본인에게 지급되는 세비. 얼마나 좋은가?

자리를 지키지 않아도 꾸짖는 상사가 없는 국회의원들이 가끔 회의장에 돌아와 장관들에게 " 똑바로 하세요!!" 라고 소리치면 그 얼마나 코미디인가?

유시민 의원님!
30분 늦는 시계가 이상한게 아닙니다. 그럼에도 세비를 받아가는게 이상합니다. 국민들은 경기가 안좋아 실업자가 늘어나고 하루 하루를 어렵게 살아가는데, 어찌하여 국회의원들은 자리를 비우고 자기 업무에 태만하여도 세비를 받아갑니까? 국민으로선 참으로 이해가 안갑니다.

세비가 아까워 이글을 쓰는것이 아닙니다. 제발 떳떳하게 세비를 받아갈수 있는 국회의원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글을 씁니다.
ⓒ 2007 OhmyNews
  • 이 기사는 생나무글입니다
  • 생나무글이란 시민기자가 송고한 글 중에서 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