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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신당추진모임(의장 김원기)은 한반도 평화와 국민통합, 정치개혁을 위해 새로운 정치주체가 결집돼야 한다고 지난 3일 주장했던 강원용 평화포럼 이사장, 김지하 시인, 송월주 전 조계종총무원장 등 각계 원로들과 가까운 시일 내에 만나 신당 참여 여부 등을 타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신당추진모임은 4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위원장단 회의을 열어 "우리 원로들이 한반도 평화와 국민통합, 정치개혁을 촉구하는 말이 있었다. 그 원로의 주장이 신당을 추진하는 우리의 취지에 대단히 부합된다"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들 원로와의 접촉은 김원기 의장이 맡기로 했으며 구체적인 일정을 확정짓지는 못했다.
신당추진모임은 또 신당의 정책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전문가 집단들의 영입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들은 신당에 대한 국민들의 의사를 수렴하기 위한 토론회도 조만간 개최키로 합의했다고 김원기 의장은 밝혔다.
한편, 조순형, 김경재, 박병석 의원 등이 신당준비모임 명단에 포함된 데 대해 "자신과는 상의가 없었다"며 반발한 것과 관련 김원기 의장은 "지난 5월 16일 전체모임에서 인사문제는 의장에게 위임키로 했었고 그에 따라 상의하지 않고 참여시켰다"면서 "모임에 안 나와도 진행에 문제는 없으며 이 때문에 오해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신당추진모임 브리핑 요약.
- 어제 보니 안 하겠다는 분들이 있던데, 어떻게 할 것인가.
김원기 의장 "원래 5월 16일 워크숍 전체모임에서 인사에 대한 배치는 의장에 위임한다고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어제 상의가 없었던 분도 참여를 시켰다. 책임을 맡김에 있어서 한번더 상의하는 게 좋았을 수도 있지만 그냥 발표를 했다. 별로 중요한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모임에 안 나와도 진행에 문제는 없고 오해하지는 않을 것이다. 모임에 안 나오면 된다."
- 구주류는 전당대회를 소집을 위한 본격 행보에 들어간다고 하는데.
이해찬 기획단장 "신당 추진 반대를 위한 전당대회 소집 아닌가. 그런데 그분들은 통합신당을 주장했던 사람들 아닌가. 우리가 통합신당을 수용하니까 안 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대의원의 90% 이상은 통합신당을 찬성하고 있다. 당무회의에서 물리적 행패를 보였듯이 전당대회에 가면 더큰 충돌이 예상된다. 훼방을 놓기 위한 전당대회는 바람직 하지 않다. 신당을 위한 전당대회는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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