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희망돼지'는 대(對)한나라당 역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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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기(hanki)등록 2003.07.18 17:29
민주당이 지난해 대선때 '소액다수 모금운동'을 벌였던 희망돼지저금 액수와 관련한 논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민주당은 18일 논평을 통해 "희망돼지 모금운동은 어마어마한 자금과 조직을 동원한 한나라당과 이회창 후보에 대한 '평범한 자발적 다수의 소액 국민참여 선거혁명으로 대(對)한나라당 역전극"이라고 주장했다.

서영교 부대변인은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에 비해 어마어마한 선거자금을 모금했던 한나라당과 이회창 후보가 '희망돼지로 상징되는 국민들의 작은 성금'에 의해 참패했다"며 "그러한 그들이 희망돼지만 보면 치가 떨리고 어떻게든 축소 왜곡해 국민을 우롱하고 싶어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민주당은 국민 앞에 대선자금을 공개할 의사가 있다"며 "한나라당도 대선자금 관련한 소모적인 논쟁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희망돼지' 관련 논평 전문이다.

희망돼지 국민참여 모금운동은 '대(對)한나라당 역전극'이다

희망돼지 모금운동은 어마어마한 자금과 조직을 동원한 한나라당과 이회창 후보에 대한 '평범한 자발적 다수의 소액 국민참여 선거혁명으로 '대(對)한나라당 역전극'이다.

한나라당의 대표, 대변인들이 연일 우리당의 희망돼지 국민참여 모금운동을 돼지저금통 액수로 축소 왜곡하면서 비난하고 나섰다.

지난 16대 대통령선거에서 민주당(10월 한나라당 후원회 118억 모금, 11월 민주당 후원회 6억 모금)에 비해 어마어마한 선거자금을 모금했고, 당선을 확신하고 있던 한나라당과 이회창 후보가 '희망돼지로 상징되는 국민들의 작은 성금'에 의해 참패했다. 그러한 그들이 희망돼지만 보면 치가 떨리고 어떻게든 축소 왜곡해 국민을 우롱하고 싶어 할 것이다.

평범한 자발적 다수의 소액으로 구성된 희망돼지 모금운동은 한마디로 '대(對)한나라당 역전극'이다. 희망돼지 국민참여 모금운동은 돼지저금통 액수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희망돼지를 비롯해, 신용카드 결제, 휴대폰 성금, ARS, 계좌후원, 희망티켓 성금 등을 통칭한 국민참여선거운동 중의 한 유형을 말하는 것이다.

한나라당에 비해 터무니없이 선거자금이 모자랐던 민주당은 온라인, 휴대폰, 돼지저금통모금 등을 통해 모여진 국민들의 성금에 의해 선거운동을 치를 수 있었고 이에 힘입은 노무현대통령후보의 당선가능성이 높아졌고 당선가능성이 높아지자 각계의 후원이 이어졌던 것이다.

노무현 후보의 승리 가능성은 휴대폰성금 등을 포함한 희망돼지 국민참여 모금운동에서 시작되었고 우리 당은 역대 어느 정권보다 깨끗한 선거를 치러 왔다.

우리 민주당은 국민 앞에 대선자금을 공개할 의사가 있다. 한나라당도 대선자금 관련한 소모적인 논쟁을 중단해야 한다. 여야가 함께 국민 앞에 고해성사 하는 마음으로 대선자금 공개를 통해 정치개혁의 계기로 만들 것을 제안한다.

2003년 7월 18일
새천년민주당 부대변인 서영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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