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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산 활넙치의 차별화된 가치를 내세운 브랜드가 나온다.
최근 제주도해수어류양식수협은 제주산 넙치의 이미지를 강화하고 다른 지역 활어와 차별화시켜 통일브랜드 '제주촘광어'를 내년부터 사용키로 했다.
지난해의 침체를 벗어나 회복조짐을 보이던 넙치가격은 최근 비브리오주의보가 내려지며 다시 주춤거리면서 활로찾기가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해 1㎏ 기준 마리당 9500원 안팎으로 떨어졌던 활넙치 가격은 올해초 1만2,000원대로 오르기 시작한 뒤 5월 1만3,500원, 6월 1만3,000원선까지 치솟다가 최근 1만1,500원까지 하락하며 양식업계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특히 비브리오주의보와 겹쳐 소비부진이 장기화될 경우 물량적체에 따른 업체간 덤핑경쟁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제주도내 양식업계의 피해우려가 높다는 분석이다.
이처럼 양식산업이 다시 위기조짐을 보이는 것과 관련 제주양식수협 관계자는 제주산 넙치에 대한 차별화된 공략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업계는 내수 및 수출용 넙치에 공동브랜드를 만들어 대응키로 했다. 제주양식수협 조합원들이 출하시키는 모든 넙치에 대해 잔류물질 등 정해진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고 청정성을 확보한 넙치에는 '제주촘광어'라는 브랜드로 내년부터 유통시킨다는 계획이다.
한편 제주양식수협은 도민 등을 상대로 제주산 활넙치 명칭 공모를 통해 최우수상을 수상한 '제주촘광어'를 공식 브랜드로 삼기로 결정했다. 그외 우수상에는 '제주토종광어' '제주청정광어' '삼다광어', 응모상에는 '한라광어' '淸精味3多넙치' '제주황금넙치' 등이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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